뉴지랩, 제약사 '아리제약' 인수 "신약 생산기지 확보" 콜드체인 한울티엘 포함 밸류체인 구축, R&D 역량 보강
신상윤 기자공개 2021-02-25 09:27:0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09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25일 의약품 전문 제조기업 '아리제약'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아리제약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국우수의약품 제조기준(KGMP)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총 87개 의약품에 대한 품목 허가권을 확보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제약회사다.

앞서 콜드체인 전문기업 한울티엘을 인수한 뉴지랩은 신약 개발과 생산, 인허가, 마케팅, 의약품 운송 등 바이오 사업 전체 프로세스에 관한 밸류체인을 확보해 종합 제약기업으로 체제를 구축했다.
뉴지랩은 차세대 대사항암제 신약 'KAT'에 대한 미국 FDA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머크와 영국 암리 등 글로벌 제약사와 CMO 및 CDMO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KAT 자체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비소세포성 폐암치료제 탈레트렉티닙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연내 출시가 기대되는 후보 중 하나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뉴젠나파모정을 꼽은 바 있다. 아리제약을 인수한 뉴지랩은 뉴젠나파모정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복합제 의약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
뉴지랩 관계자는 "아리제약 인수로 필수 생산시설을 확보한 만큼 신약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유통, 바이오 콜드체인 등 모두 가능하다"며 "다양한 신약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종합 제약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수 아리제약 대표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뉴지랩과 협업해 연구개발 역량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아리제약도 매출 증대와 안정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 확충 등 뉴지랩의 신약 생산기지 역할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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