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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ESG 강화' 국내펀드 라인업 재편 [2분기 추천상품]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등 신규 추천

이효범 기자공개 2021-04-16 07:03:2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ESG투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국내주식형과 채권형펀드를 각각 새로 배치했다.

더벨이 집계한 2021년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펀드 5개, 해외펀드 4개 등 총 9개 펀드를 추천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펀드 수는 동일했다. 다만 국내펀드 2개와 해외펀드 1개를 각각 교체했다.

특징적인 부분은 ESG 펀드를 중심으로 국내펀드 라인업을 재편했다는 점이다. 1분기에 추천했던 'KBBBIG플러스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H)[주식]'과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 증권자투자신탁 1호[채권]'를 2분기에는 제외했다.

대신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 등을 새로 추천했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ESG펀드로 분류되는 책임투자형펀드 순자산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주식형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ESG펀드의 외연 확대를 이끌고 있다.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는 ESG평가를 기본 전략으로 하며 추가로 그린뉴딜로 대표되는 다양한 이슈와 테마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최근 핫한 트렌드인 ESG와 뉴딜 모두 투자 포인트로 삼고 있는 셈이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ESG 등급이 우수한 국내 크레딧채권(A등급 이상)의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통한 수익을 추구한다. 주로 만기 2년 내외의 채권을 편입한다. 지난 3월말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에만 순자산이 1500억원 가량 커졌다.


1분기와 마찬가지로 국내 주식형인 마이다스책임투자펀드를 추천상품으로 유지했다. 해당펀드는 ESG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순자산은 5621억원에 달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해 알파 수익을 노린다.

신한은행은 국내펀드와 달리 해외펀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1분기와 같이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퀄리티 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의 해외 주식형펀드를 추천상품으로 유지했다.

다만 기존에 추천했던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혼합자산자투자신탁(H)[재간접형]'을 가판대에서 제외했다. 대신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단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H)[채권_재간접]'을 새로 배치했다. 이머징 국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토대로 추천한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머징 국가의 매크로 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리상승 압력이 커질 것에 대비해 짧은 만기의 이머징 채권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머징 국가에서 발행하는 달러표시, 투자등급, 단기 국공채와 회사채에 투자해 금리상승 위험을 제한하고 동일 등급 선진국 채권과 비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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