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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운용, 디벨로퍼 신세계프라퍼티 협업 '성장가도' 성수 개발사업 전략적 투자 참여 계기…2018년 설립 후 '가파른 성장'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27 08:02:54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5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든자산운용이 디벨로퍼 신세계프라퍼티와 협업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든자산운용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물색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말 기준 이든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 등 3개 펀드에 투자 중이다. 성수, 이태원 등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이든자산운용의 인연은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당시 이든자산운용과 함께 '에스피성수이든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4호' 펀드를 조성해 성수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펀드명에 붙은 '에스피(SP)'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영문 약자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설정할 때 자신들의 이름을 가장 앞에 붙이는 것과 달리 이든자산운용은 신세계프라퍼티의 약자인 에스피를 펀드명 가장 앞쪽에 붙였다. 전략적 투자자로서 신세계프라퍼티의 이름을 앞세운 것으로 보인다.

당시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펀드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이든자산운용은 2017년말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이후 2018년 상반기까지 설정한 펀드가 없던 신생사였지만 베스타스자산운용 부사장, 에머슨자산운용 공동대표 등을 지낸 이상호 대표 등 임직원 역량을 믿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듬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에스피성수이든4호 펀드에 2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같은해 이태원 지역 개발 사업에 뛰어들며 '에스피이태원이든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1호'에 31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에는 '이든에스피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제1호'에도 141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이든자산운용의 첫 블라인드펀드로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범일빌딩을 첫 투자 자산으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든자산운용은 신세계프라퍼티의 든든한 조력 아래 올해 1분기 기준 설정액 규모를 2284억원까지 늘릴 수 있었다. 기관투자가가 약정한 블라인드펀드 투자액 중 미집행 금액 등을 포함하면 운용 자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블라인드펀드 설정 당시 이든자산운용은 약정 금액을 약 2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든자산운용을 밸류애드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운용사로 평가한다. 부동산을 매입해 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는 전략으로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운용 인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호 대표 외에도 이지스자산운용 투자3본부장 출신의 최호철 부사장, 코람코자산운용, 리치먼드자산운용 등을 거친 황병훈 전무 등 투자 인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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