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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공모주펀드 추진…하이일드구조 '올인' [인사이드 헤지펀드]'변동성 감안' 코스닥벤처펀드 설정 지양, 유가증권시장 대어급 딜 '매력 우위' 판단

김시목 기자공개 2021-06-08 08:06:5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0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신규 공모주 펀드를 내놨다.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코스닥벤처펀드 대신 유가증권시장 딜에 집중하는 하이일드펀드 올인 전략을 고수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신한공모주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만기는 18개월 가량으로로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펀드 최소 가입금액으로 5억원 이상이거나 전문투자자로 제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공모주 시장 활황을 기점으로 거듭해 하이일드구조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공모주펀드 쌍벽인 코스닥벤처펀드는 단 한 개도 출시하지 않았지만 하이일드펀드는 최소한의 텀을 두면서 계속해 내놨다. 고객 자금 역시 꾸준하게 유입됐다.

하이일드펀드 주력은 전략적 판단이다. 코스닥벤처펀드가 코스닥 공모주 물량배정이 30% 수준에 달하지만 공모주는 물론 비상장 및 코스닥 기업 주식과 채권 등에서의 안정성이 유가증권시장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일종의 변동성 억제인 셈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PBS를 끼고 출시한 헤지펀드가 총 7개다. 큰 틀에서는 모두 공모주 투자를 타깃으로 운용되는 구조다. 이중 유가증권시장 공모주 우선배정을 노린 하이일드펀드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코스닥벤처펀드는 단 한 개도 없다.

유가증권시장 딜 면면이 코스닥보다 높은 수익창출력을 가진 점도 고려했다. 예정된 유가증권시장 대어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그룹 계열사(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공모 규모는 대부분 조단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펀드는 일반적인 하이일드펀드와 운용 전략이 대부분 같다. 비우량 크레딧물 45%를 비롯 자산의 60%를 채권으로 채운다. 공모주를 비롯 주식은 30% 안팎으로 맞출 계획이다. 나머지는 현금성자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복안이다.

공모주의 경우 순자산의 최대 15% 한도로 투자비중을 관리한다. 펀드 설정 초반 우선배정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레버리지(최대 400%)를 통해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한다. 우선배정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만큼 최대한 확보 수량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금융그룹 내 기업신용분석 네트워크를 통한 채권 분석도 병행할 계획이다. BBB급 이하 채권이 다수 투자대상인 만큼 철저한 리스크 분석이 선행한다. 각 계열사의 투자대상 기업의 사업영역별 분석정보를 전방위적으로 검토해 투자자산을 편입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감안해 코스닥보다는 유가증권시장에 맞춰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그동안 꾸준히 공모주펀드를 출시한 만큼 기존 하이일드펀드 등 공모주 상품 운용과 관리에 향후 더욱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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