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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 '코비박' 클린룸 설비 시공 협의 러 추마코프연구소 개발진 방문, 코로나 백신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 등 논의

김형락 기자공개 2021-06-21 13:50:5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웰바이오텍이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생산을 위한 사업 논의에 돌입했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18일 추마코프연구소 개발진이 방문, 코비박 생산과 관련해 △클린룸 설비 시공 △콜드체인 등을 활용한 제약바이오 유통 시스템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추마코프연구소 소속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소장, 콘스탄틴 체르노프 부소장이 웰바이오텍을 찾았다. 웰바이오텍 자회사 금영이엔지가 코비박 생산 시 필요한 BSL(생물안전등급)-3등급 클린룸 설비를 시공하는 것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룸 기계를 제조하는 금영이엔지는 웰바이오텍 100% 자회사다.

18일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 개발진이 웰바이오텍을 방문했다. 오른쪽부터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추마코프연구소장, 콘스탄틴 체르노프 추마코프연구소 부소장 [사진=웰바이오텍]

웰바이오텍은 추마코프연구소와 자회사 로드스타씨앤에이, 나이스팜 등이 보유한 콜드체인 운송시스템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부문 유통 역량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추마코프연구소와 코비박 국내 사업에 대한 전방위 설비, 유통 시스템 등을 논의했다"며 "추후 비대면 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코비박 생산·유통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비박은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현재 러시아 현지 7개 도시에서 임상3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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