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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 첫 무상증자 결정 "주주가치 극대화" 9월 초 주당 0.5주 신주 분배, 유통물량 증가로 거래 활성화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1-08-19 17:14:3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설립 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무상증자 후 유통 가능 물량이 지금보다 50%가량 증가하는 만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식발행초과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행하는 신주 333만7980주를 오는 9월 3일 기준 주주 명부를 토대로 분배할 예정이다.

신주 333만7980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9일이다. 신주 상장을 마치면 현재 667만5961주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발행주식 총수는 1001만3941주로 늘어난다.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하고 약 140만주 수준인 유통 가능 물량도 210만주로 증가한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친화 기업으로 보다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으로 전환한 2013년 이후로도 무상증자를 단행한 전례는 없었다. 이번 결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상장을 추진하기 이전부터 무상증자와 배당을 비롯한 여러 주주 친화 정책에 큰 관심이 있었다. 실제로 배은철 대표는 상장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올해 5월부터 투자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수시로 고민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장 이전부터 기관과 개인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나 SK IET 이후 다소 침체된 공모주 시장 영향과 전환사채 물량 출회 이슈로 인해 주가가 다소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주가를 다시 회복하는 한편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증자가 주식 거래 활성화에 적잖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결정이 씨앤씨인터내셔널을 믿고 투자해준 여러 주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6월 3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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