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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운용, 아시아모빌리티펀드 또 내놨다 앞선 상품 수익률 조기달성, 목표전환형 구조...최근 증시 불확실성 확대, 투자자 반응 '주목'

김시목 기자공개 2021-10-12 07:32:2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7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아시아모빌리티 섹터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를 추가로 내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복수 판매사를 통해 ‘브이아이 아시아 모빌리티 밸류체인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3호'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목표전환형으로 설계된 만큼 목표달성 시 위험등급(내부 기준)이 2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는 구조다.

‘브아이아 아시아 모빌리티’는 전작의 흥행을 기반으로 추가 상품 론칭에 나서는 공모펀드다. 4월 처음 출시된 후 성공적인 운용 끝에 조기에 목표전환을 완료했다. 2호 상품의 경우 8월 설정해 현재 2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3호 상품의 운용 전략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세부 포트폴리오는 현 흐름에 맞게끔 조정한다. 1호의 경우 중국 완성차, 2차전지, 반도체를 핵심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린 반면 신규 펀드에선 일본과 한국, 대만 지역 종목(완성차, 2차전지, 반도체 등)으로 더욱 확대한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삼성전자, TSMC 등 아시아 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반도체 강호들의 주가 둔화세가 두드러지지만 그만큼 저평가 단계로 상승 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전기차는 장기적 패러다임으로 산업 전반의 유효함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경우 모빌리티 핵심 기술 및 부품의 밸류체인이자 최대 시장인 동시에 완성차, 2차전지, 반도체, 자율주행의 최대 공급처라는데 착안했다. 테슬라, 애플 등 완성차 시장 경쟁의 승자와 상관없이 향후 과점적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모빌리티 밸류체인 인덱스와 바텀엄 리서치 기반 개별 종목에 각각 70%, 30%의 비중을 조절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모빌리티 밸류체인 인덱스는 업종 내 대표종목을 기반으로 브이아이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에서 자체 개발한 지수다.

섹터별 비중은 완성차, 2차전지, 반도체는 각각 30~40%, 자율주행, 도심형 항공 등 기타 10% 미만으로 구성된다. 전자는 발전이 가파르게 진행된 상태지만 자율주행 등은 시작 단계로 시장을 선도하는 종목이 없다고 판단해 비중을 최소화해 유지할 계획이다.

펀드는 기준가 1070원(Class A 누적기준가)가 되면 ‘주식혼합’에서 ‘채권-재간접형’ 구조로 전환된다. 국내 채권 ETF(MMF 포함)에 상당 비중의 자산을 담을 예정이다. 채권 ETF의 경우 짧은 만기의 상품과 유동자산 운용으로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성과 매력도를 인정받아 단기간에 속속 나온 케이스”라며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등을 감안하면 투자자 모집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정액이 부진하면 굳이 론칭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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