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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Fund Watch]순유출 기조 지속...‘크레딧포커스’ 최대 감소②한국운용, 1000억대 자금 유출...마이다스운용 역성장 속 선방

윤기쁨 기자공개 2021-12-09 13:17:2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책임투자형 펀드의 전체 설정액이 순유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만 한달새 약 1000억원이 빠져 나갔다.

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달 책임투자형(ESG) 펀드를 설정한 운용사 30곳 가운데 한국운용의 자금 유출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 57개 펀드에서 1454억원이 빠져나갔다. 전월(-2143억원)보다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이 한달새 7.92% 급감했다. 해당 상품은 2008년 11월 설정된 채권형 펀드다. 주로 A등급 이상 국내 크레딧채권(회사채 및 금융채)에 투자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올초 6474억원에서 6월 1조5000억원까지 급증했지만 최근들어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현재 운용 규모는 1조1944억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한국투자e단기채ESG’,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 등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이달 기준 한국운용의 ESG 펀드 설정액은 1조5875억원이다. 2위인 한화자산운용(9346억원)과는 2배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6379억원), KB자산운용(4255억원), 우리자산운용(2914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2802억원), 슈로더투신운용(2193억원) 등이 ESG 펀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30개 운용사 중에서 21곳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투자운용 이외에도 한화자산운용(-323억원 감소), 미래에셋자산운용(-314억원), 슈로더투신운용(-225억원), 우리자산운용(-94억원) 등 대다수 운용사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순유출 기조에서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 달에 이어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한달간 38개 펀드에 398억원이 유입되면서 전체 순자산은 1조161억원을 기록했다. 전월(9763억원)보다 4.07% 증가하며 2위였던 한화자산운용(9507억원)을 따돌렸다.

효자 상품은 ‘마이다스프레스티지책임투자채권’로 400억원이 유입됐다. 전체 규모는 2754억원이다. 지난 9월 신규 설정된 해당 펀드는 A등급 이상 회사채와 A2등급 이상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ESG스크리닝을 통해 채권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을 약 1년에서 1.5년 내외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마이다스운용뿐만아니라 KTB자산운용(21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84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35억원) 등은 순유입에 성공했다. 대표 펀드는 ‘KTBESG1등주’(223억원), ‘신한SOL미국S&P500ESG'(119억원)다.

지난달 키움투자자산운용(3개)과 KTB자산운용(1개), 미래에셋자산운용(1개), 교보악사자산운용(1개)는 ESG 펀드를 신규 출시했다. ‘키움올바른글로벌ESG(ClassA, C, C-F),’, ‘KTBESG1등주(CPe)', '교보악사기후변화임팩트(ClassC-Re)’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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