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자회사 매각금 '200억' 신규사업 투입 금영이엔지 정리로 350억 유동성 확보, PDRN 재생의약품·EV충전 사업 가속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1-12-27 11:08:2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7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바이오텍이 자회사 금영이엔지를 매각하고, 신규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웰바이오텍은 27일 종속회사 금영이엔지 매각을 결정하고, 약 2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생의약품, EV(전기차) 관련 사업 등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금영이엔지는 클린룸 및 드라이룸 공조설비 전문기업이다.
웰바이오텍은 최근 기업설명회를 통해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성분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사업을 축으로 하는 신사업 전략을 공표한 바 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를 매각해 약 35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중 200억원을 신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년 간 적자가 누적된 비주력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동시에 신규사업에 속도를 내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할 PDRN 활용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기 사업에 자회사 매각자금을 활용할 것"이라며 “PDRN 제품의 개발, 생산,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장 설립 및 생산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품성이 뛰어나지만 원료를 확보하기 힘든 PDRN 직접 생산에 나서는 동시에 EV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사업의 수익성을 단기간에 제고하고자 한다"면서 "내년부터 관련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바이오텍은 최근 PDRN 기반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세원생명공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웰바이오텍 PDRN 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 PDRN은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원료물질로 1마리당 10~15ml 가량 채취된다. 1kg에서 재생물질 약 5000바이엘(앰플)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웰바이오텍은 중국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문기업과 공동 R&D(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생산 파트너사인 신오전자의 외주생산을 통해 EV 충전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엘티씨 자회사 엘에스이, 코스닥 상장 채비
- [코스닥 CB 프리즘]서진시스템, 보통주 전환 물량에 30% 할증 풋옵션 '이례적'
- [Company Watch]'SiC링' 티씨케이, 반도체 업싸이클 못탄 배경은
- [Red & Blue]HBM으로 뜬 엘티씨, 세정장비 수익성 입증 관건
- 디딤이앤에프, 신규 브랜드 2종 론칭 '매출 확장'
-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자가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