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테마 '데이터 경제', 한국운용 펀드 첫 출시 5대 핵심분야 초점…포트폴리오 확대 '시동'
허인혜 기자공개 2022-01-03 08:12:5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데이터 경제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는다. 데이터 생산과 저장, 분석 등 데이터 산업 분야의 핵심 섹터에 투자할 계획이다. 내달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팔을 걷었다.◇한투운용, 국내 첫 글로벌 데이터 경제 펀드 내달 출시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글로벌 데이터 경제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데이터경제'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 경제 관련 하위 5개 섹터에 집중한다. 데이터 생산과 저장, 분석, 전송, 활용 등이다.
데이터 생산 영역에서는 소셜미디어서비스(SNS)와 이커머스, 보관에는 데이터 센터 등의 산업에 투자한다. 데이터 분석과 전송 영역에서는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블록체인 관련 주나 ETF를 담을 예정이다. 데이터 활용 섹터에 주목할만 하다. 증강현실과 가상세계, 뉴 경제와 뉴 테크 등 현재보다 한 단계 발전한 산업군이 집약돼 있다.
글로벌 데이터 경제에 초점을 맞춘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데이터 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는 출시됐지만 체인에 집중한 펀드는 없었다. 앞서 출시된 데이터센터 펀드나 관련 리츠는 연초후 30%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퀀트 전략을 활용할 방침이다. 데이터 경제 연관성을 자체적으로 스코어링하는 한편 재무적지표도 고려한다. 펀드의 책임운용역인 황우택 차장은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와 수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AI운용본부와 Beta운용본부, Multi전략본부를 두루 거쳤다. 데이터 산업·퀀트 투자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는 데이터가 경제활동의 중요한 생산요소로 사용되는 경제구조를 뜻한다"며 "데이터 활용경제가 다시 데이터 생산경제와 연결돼 선순환하는 구조로 투자 요인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G2 전기차& 자율주행 시동…액티브 ETF '네비게이터' 라인업 확대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에 초점을 맞춘 액티브 ETF도 선보인다. '네비게이터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는 ETF는 상장됐지만 미국과 중국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가 낮은 액티브형 ETF로 운용의 묘를 발휘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산업과 미국의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품은 올 한해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이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 산업을 부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올 한해만 1조6000억원을 끌어모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전기차 관련 상품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4분기 코스피 하락기에도 '한국투자네비게이터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플러스(+) 수익률을 내며 선방했다. 2017년 출시한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도 올 한해 인기몰이를 톡톡히 했다.
G2 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는 ETF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이다. 이달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도 상장하며 라인업 확대의 물꼬를 텄다. 신규 상품의 상장이 완료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 ETF 상품은 5종으로 늘어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내년 ETF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2년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ETF 시장에 진출했지만 점유율은 5% 선에 그친다. 다만 이달 삼성자산운용 출신의 배재규 대표를 영입한 뒤 심재환 주식운용총괄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신임 CIO로 선임하는 등 ETF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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