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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 분사 PE부문 보강 회계사 출신 이희종 팀장 등 영입…소병하 부사장 주축 PE부문 '리빌딩'

김진현 기자공개 2022-02-08 07:28:1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4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외부 인력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회계사 자격을 갖춘 인력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사모펀드(PE)부문 분사로 인해 생긴 공백을 메웠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신한은행 투자금융팀 출신 이희종 팀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투자금융팀 내에서 인수금융과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해왔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 새로 합류한 이 팀장은 삼일, 삼정 회계법인 등을 거친 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인물이다. 과거 현대증권, DB금융투자 등 증권사에서 투자은행(IB) 업무 전반을 담당한 경험도 지니고 있다. 재무분석 능력뿐 아니라 사업계획에 대한 분석 등을 담당해본 경험을 활용해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이 팀장 외에도 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PE) 부문을 인적분할 형태로 독립시킨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인력 충원을 통해 분사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합류한 소병하 부사장을 주축으로 새롭게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내에서 PE투자 역할을 담당할 인력들을 보강했다. 과거 KB인베스트먼트에서도 PE부문 투자를 담당해왔던 소병하 부사장을 주축으로 최근 영입된 인력들이 향후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내 PE투자 영역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VC투자와 PE투자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가운데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서도 다시 PE부문 투자 역할을 하는 조직을 세팅하고자 외부 인력 영입에 나섰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PE부문이 분할이라는 방법으로 독립했지만 앞으로 프로젝트펀드 결성이나 PE투자 영역에서도 계속해서 딜을 발굴할 예정이기 때문에 외부 인력 영입을 추진한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VC부문은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VC부문은 블라인드펀드 위주로 투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향후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500억원~1000억원 사이의 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인수 목적이 아닌 주요 주주로서 동행하는 형태의 투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대 주주 등 주요 주주로 투자회사와 동행하는 관계를 맺고 신뢰에 기반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게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초기부터 표방해왔던 PE투자 방식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역할을 맡을 PE부문 조직을 새롭게 세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오랜 VC 업력을 지닌 배진환 대표가 그간 회사 경영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롭게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PE부문 초석을 쌓는 셈이다. 규모가 커진 조직을 분할해 기동성이 높아진 만큼 방향을 다시 잡고 활발한 투자활동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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