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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가 8000원…구주매출 25% 축소 상장 후 시가총액 1430억, "증시 상황 고려하면 낮은 밸류에이션"

양용비 기자공개 2022-02-15 08:01:4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구주매출 물량을 기존 180만주에서 135만주로 축소하기로 했다.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다 시장친화적인 공모 구조로 변경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펀더멘탈과 포트폴리오, 향후 실적 전망 등이 탄탄한 스톤브릿지벤처스 입장에선 최근 시장 상황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히려 구주매출 물량을 줄여 공모 규모를 축소하고 가격도 낮춰 시장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상장 이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포부다. 이번 공모를 통해 324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다. 이 중 신주 모집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펀드 출자에 활용된다.

변경된 공모 구조를 반영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0억원이다.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감안해도 동종업계 상장사 대비 할인율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는 게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판단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미 다양한 펀드에서 성과보수 '잭팟'을 거두며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펀드 청산수익률은 업계 '톱티어'다. 지속적 성과보수 유입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에 S급의 기대주 펀드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내에 두나무 등의 자산을 보유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을 청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의 추가 성과보수 유입이 기대된다. 지난해 말 대규모의 펀드레이징을 통한 관리보수 순증도 고려하면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전망도 높이지고 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시장의 결정을 존중해 상장 후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며 "공모 과정에서 올해 성장의 초입, 본격적인 회수 구간 진입 등 성장로드맵을 강조했는데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실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1만2500주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25일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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