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직 전면개편…친환경·리모델링 드라이브 클린가스사업팀·신에너지사업팀 신설…중흥그룹과 시너지 본격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2-03-10 08:19:2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16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백정완 체제'의 윤곽을 드러냈다. 백 신임 대표는 본부 및 팀 단위 조직을 기능별 재배치 및 통폐합하는 등 큰 폭의 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친환경 부문 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리모델링팀을 추가하면서 향후 사업 전략 방향도 암시했다.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8일 대우건설은 본부 및 팀 단위의 개편을 통해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사업 개척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산업은행 산하에 있었던 지난 10여년간 겪어 온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벗어났고 이제 본격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리모델링팀 신설과 친환경 부문 조직 개편이다. 백 신임 대표는 주택사업본부 내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에 이미 리모델링 TFT를 구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 나섰지만 이번 팀 신설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더 공격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택사업 분야에선 주택건축수행부문도 신설했다. 주택건축 현장과 현장 지원조직 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컨트롤 타워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의지는 클린가스사업팀과 신에너지사업팀 신설에서 엿볼 수 있다. 2개의 신설팀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재개발실도 이번에 신설했다. 건설업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인재개발실 산하엔 HRD 업무를 담당하는 인재육성팀과 신입사원, 경력직 선발 등을 전담하는 채용 전담팀인 인재채용팀을 추가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인재 육성에 조직의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다.
중흥그룹과 시너지도 기대 요인이다. 중흥그룹은 최근 발표를 통해 대우건설과의 신사업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토목과 플랜트 분야에서 신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내용이다. 중흥그룹의 견실한 재무안정성 관리의 노하우와 디벨로퍼 역량에 대우건설이 갖춰온 상품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력이 결합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에 족쇄로 작용하던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국내 건설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저력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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