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큐라티스, 2년만에 코스닥 재도전....기술성 평가 통과조관구 대표, 2020년 예심 탈락에 자진철회...임상 진척에 IPO 재개
오찬미 기자공개 2022-03-28 07:00:4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방백신 개발업체인 큐라티스가 연내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다. 기술 특례 상장 첫 단계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첫 단추가 꿰졌다. 당초 큐라티스는 2020년 하반기 특례 상장을 계획하고 예비심사청구를 했던 기업이다. 앞서 기술성 평가도 통과하며 상장 준비를 해왔지만 예심을 통과하지 못해 자진철회를 선택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가 올해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다. 최근 이크레더블과 NICE평가정보에서 기술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특례상장 절차에 다시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큐라티스는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0년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기업이다. 당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 A등급을 받았으나 코스닥 상장 예심을 통과하지 못해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성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NICE평가정보에서 진행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미뤄졌던 상장 작업을 재개했다. mRNA 코로나19백신 QTP104이 2021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을 받으면서 임상 단계도 진척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험대상자 투여를 시작해 DSMB(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해 약물 이상반응에 대한 객관적인 안전성을 평가받았다. 용량을 증량해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투여를 완료하고서 하반기 내 임상시험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2년 전 프리 IPO에서 239억원의 펀딩을 유치하면서 국내 기관들의 주목을 끌어낸 회사다. 당시 기존 투자사인 열림파트너스, 포커스자산운용과 신규 투자사인 와이어드파트너스, 이베스트 신기술조합이 프리IPO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자금은 충청북도 오송바이오플랜트 건립 등에 사용됐다.
큐라티스의 생산시설인 오송바이오플랜트는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비타민C 주사제 ‘큐아씨 주(아스코르브산)’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송바이오플랜트의 상업용 생산 가동을 시작했다.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 QTP101과 차세대 mRNA 코로나백신 QTP104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최근 결핵연구원 김천태 원장을 상근 전문위원으로 영입해 결핵백신의 개발 및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천태 전문위원은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병원장으로 수많은 결핵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원장으로 국가결핵 관리사업 수립과 결핵퇴치에 크게 기여한 결핵 연구 분야의 전문가다.
큐라티스는 "빠른 시간 내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에 진입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