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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헬스케어' 목표 코렌텍, 치과 신사업 추진 해외시장 공략 드라이브, 美 서부시장 개척 '신규 딜러' 발굴

윤필호 기자공개 2022-03-29 07:50:1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5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관절 전문업체 코렌텍이 올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치과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영업망을 다시 강화해 수익 증대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렌텍은 올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치과 분야에서 의료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면 인수합병(M&A) 추진도 염두에 두고 있다.

확장에 필요한 총알은 충분하다.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의 9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는데, 당초 신사업 추진을 염두에 두고 자금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신사업 확장 과정은 2020년 선임된 선경훈 공동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그는 선치과병원 원장으로 전문성을 살려 신규 분야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관절 이외에도 부가적인 신규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주로 정형외과에서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부속 제품 등인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코렌텍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실적 선방을 보였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팬더믹 충격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확장이 필수적이다. 국내 고관절 시장에서 이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무엇보다 미국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그동안 매출은 주로 동부 지역으로 치우쳤는데 올해는 서부 지역에서도 수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지법인을 통한 영업망을 강화해 새로운 딜러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견관절(Shoulder)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진행 중이다. 앞서 코렌텍은 2019년 신규 제품으로 인공견관절을 출시했고 국내를 중심으로 수익을 점차 늘리고 있다. 미국에서 이르면 6월, 늦어도 올해 안으로 승인을 받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지난해 7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100억원대까지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렌텍은 지난달 이란에서 인공관절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코로나19 악재가 컸던 동남아시아 시장도 정상화를 통한 수익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코렌텍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팬더믹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동안 현지 재고가 소진된 만큼 올해 추가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도 지난해 10월 중국 조달청이 주관하는 ‘인공관절 집중 조달’ 중앙입찰에 선정되며 지속적인 공급 기회를 따냈다. 중국에서는 당초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려고 했지만 직접 진출로 선회를 고려하고 있다. 중국에 100% 지분을 보유한 현지법인을 통해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있는 허가권을 따낸 만큼, 직접 판매를 위해 딜러를 발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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