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신한은행, 국내 첫 '기후채권' 5억달러 발행 성공10년물, T+185bp 확정…시장 변동성 확대 속 흥행
김지원 기자공개 2022-04-11 07:42:4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Tier2) 발행에 성공했다. 그린본드의 한 종류인 기후채권(Climate Bond) 형태다. 지난해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다양한 형태의 ESG 채권 발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 발행을 확정했다. 6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다. 트랜치는 10년물로만 구성했다.
가산금리는 IPG(최초 제시 금리)에 18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당초 IPG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에 2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스프레드를 IPG 대비 40bp가량 끌어내린 셈이다. 이에 따른 쿠폰금리는 4.375%다.
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미국에서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신한은행은 발행규모를 5억달러로 확정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는 아시아 59%, 미국 25%, 유럽 16%로 이뤄졌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69%, 보험사 23%, 국부펀드 4%, 은행/기타 4%다.
해당 채권은 자금 사용처가 기후 변화 대응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 기후 채권(Climate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신한은행은 해당 자금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도시 간 철도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후순위채에 무디스는 Baa1, S&P와 피치는 BBB+를 부여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크레디트스위스, HSBC, JP모간이 주관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조인트 리드 매니저 역할을 담당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아이에스지주그룹, 아이에스동서 성장 효과 '톡톡'
- [건설사 해외투자개발 포커스]대우건설, 글로벌 포트폴리오 3개축 '새판짜기'
- [중견건설사 재무점검]토지 매입 속도내는 대방건설, 양호한 부채비율 유지
- [건설사 해외투자개발 포커스]SK에코플랜트, 유럽 PPP 집중…운영수익 '일석이조'
- 신한자산신탁, 신종자본증권 카드 꺼낸 까닭은
- LB자산운용, 노량진 청년안심주택사업 '본궤도'
- [thebell note]건설사 '긴 호흡' 투자가 필요할 때
- [건설리포트]대방건설, 매출 '1조 사수'…올해 분양 물량 확대
- [건설리포트]자이에스앤디, 주택 수주 목표 달성할까
- KB부동산신탁, '1호 대토리츠' 청산 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