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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스커버리, 신용도 상향에 공모채 800억 모집 성공 A급 투심 저조에도 '완판', SK에코플랜트 PRS 정산 앞두고 추가 수익 기대

오찬미 기자공개 2022-04-21 07:14:4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0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스커버리가 성공적으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치렀다. SK케미칼의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뒤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당초 SK디스커버리의 공모채 발행에 대해 우려가 적잖았다. A급에 대한 투자심리가 썩 좋지만은 않아서다. 증액 한도까지는 투심을 모으지 못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목표로한 자금 모집에 성공하면서 미매각 우려를 벗어나게 됐다.

SK디스커버리가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1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70억원의 기관 주문을 받아냈다. 대표주관사로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모집금액으로 제시한 규모는 3년물 800억원이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지만 수요가 그만큼은 채워지지 못했다. 지난 2020년 발행에서는 3년물과 5년물로 트랜치를 구성해 총 505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으나 올해는 투심이 5분의 1 수준으로 꺾였다.

조달금리도 높아졌다. 모집금액 기준으로 개별민평 금리 3년물에 -40~+40bp를 가산해 공모 희망금리를 제시했다. 800억원의 자금이 개별 민평 금리에 35bp를 가산한 수준에서 완판됐다.

SK디스커버리의 개별민평 3년물 금리는 3.799%로 A+등급민평 3년물 금리와 동일하다. 이를 감안하면 800억원 발행 금리는 4.1%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디스커버리의 개별민평 금리는 올해 4월에 접어들면서 A+등급 민평금리와 일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전까지는 내재등급(BIR)은 A+등급이었지만 유효등급이 A0였어서 등급민평 대비 개별민평 금리가 낮게 유지됐다.

SK디스커버리는 이번 발행을 위해 받은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을 A+로 한노치(notch) 상향해 BIR과 유효등급을 일치시켰다. 자회사 SK케미칼의 영업현금창출력이 개선되고 SK에코플랜트 지분 관련 PRS 계약 정산 시기가 도래하면서 순이익이 늘어나 신용도가 상향됐다.

SK디스커버리는 2019년 SK에코플랜트 보유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계약에 따라 파생상품 평가이익 764억원을 2021년 금융수익으로 계상하며 3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PRS 방식은 계약기간(2019.06.24~2022.06.24) 중 SK에코플랜트㈜ 지분이 매각될 경우 계약 가격(1주당 3만500원)과 실제 매각가격의 차액을 정산하게 된다. 계약 만기는 2022년 6월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SK에코플랜트의 상장 전 장외거래 가격이 2020년 4분기 이후 크게 상승해 계약 가격을 상회하고 있어 추가 수익 계상도 예상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전량 CP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 6월 CP 1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는데, 이를 3년물로 차환하는 것이다. 수요예측 이후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결정하더라도 증액분 역시 CP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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