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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투자 성장 에이치피오, 신기사 진출 100% 출자 자회사 피오인베스트먼트, 신기사 인가 획득…금융권 경험 인력 이사회 배치

김진현 기자공개 2022-07-14 07:30:2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1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투자로 성장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치피오가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증시 입성을 마친 에이치피오가 후배 기업 육성과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벤처투자업계에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의 100% 출자 자회사 피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금융 당국에게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허가 받았다.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식품 제조, 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2019년 건기식 생산 업체인 '비오팜'을 인수하며 건기식 생산을 주력으로 해오다 2020년 코펜하겐레서피를 설립하며 반려동물 식품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에이치피오는 2017년 설립 이후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 VC 투자를 받으며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비오팜 인수 등을 추진하며 성장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린드먼아시아투자조합10호'를 통해 에이치피오에 투자했다.

에이치피오가 2021년 상장을 위해 당시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투자조합10호는 지분 6.24%를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에이치피오 상장 이후 4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하며 5배 가량의 성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벤처캐피탈(VC)의 도움으로 성장한 에이치피오가 후배 기업 발굴과 투자를 위해 신기술사업금융업 도전에 나섰다. VC 투자를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이 직접 VC 업계에 진출하는 사례는 빈번하다.

비오팜 외에도 킥보드 업체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 등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힌 에이치피오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기업 발굴을 위한 통로로도 신기술금융회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외 사업 확장 전략을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 신기술금융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10월 피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자본금 105억원을 출자해 회사를 만들고 약 9개월만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며 펀드 결성을 할 수 있게 됐다.

에이치피오는 경영상 소통, 전략 수립 등을 위해 미래전략팀 소속 서주원 이사와 재무회계팀 김혜원 이사 등을 피오인베스트먼트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배치했다. 서 이사는 IBK캐피탈, 케이프투자증권 등을 거치며 금융업 관련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김 이사 역시 삼일회계법인, 대신증권 등을 거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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