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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 자체 메타버스에서 오디션 연다 내달 출시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 홍보 목적…"콘텐츠 비즈니스 지속 지원"

김소라 기자공개 2022-07-13 14:24:57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가 다음달 정식 출시 예정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오디션을 개최한다. 작곡가로부터 접수받은 곡에 아마추어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를 입혀 경쟁하는 방식이다. 우수 콘텐츠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홍보하는 음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미발매 음원 경매 및 음원 발매 플랫폼인 '써밋플레이'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에서 '듀플래닛 메타버스 오디션(가칭)’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 오디션은 음원 발매, 작곡 등 써밋플레이의 자체 오디션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디션은 가상 공간인 듀플래닛 내에서 아바타를 통해 이뤄진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음원은 듀플래닛의 홍보 음원으로 활용한다. 이때 듀플래닛 사용자들이 심사위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바이브컴퍼니는 MZ세대(2030세대)를 중심으로 듀플래닛 출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써밋플레이는 무명의 작곡가 및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난 3월 출시됐다. 작곡가는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은 자신의 곡의 음원파일과 저작권을 앱에서 경매 형식으로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입찰을 통해 소유권을 확보한 후 편곡 과정이나 가사를 더해 음원으로 발매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내에서 녹음실, 연습실, 레슨, 믹싱·마스터링 등 음원 발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찾을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음원을 발매할 수 있다. 현재 300명 이상의 작곡가가 활동 중이다. 무명의 작곡가와 가수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오태현 써밋플레이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작곡가는 대중에게 자신의 곡의 가치를 경매 판매로 인정받아 명성을 얻고, 가수를 꿈꾸는 음악인들에겐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이번 써밋플레이와의 업무협력은 메타버스 가상경제 생태계를 확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듀플래닛은 가상 공간과 기술을 제공하고, 써밋플레이 같은 서비스나 콘텐츠 기업들이 그 위에서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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