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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씨앤씨인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ESG 경영 박차한국경영인증원 검증성명서 수령…탄소중립 실현 첫 걸음

강철 기자공개 2022-07-21 07:24:2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탄소중립 경영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검증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경영인증원은 20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성명서를 수여했다. 동탄 본사와 퍼플카운티(1공장)를 비롯한 국내외 사업장 전체의 '온실가스 인벤토리'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인증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온실가스 배출 원인을 규명하는 통계 시스템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해 수치화한다.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탄소중립 경영 여부를 가늠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산정과 보고를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ESG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을 받았다.

검증과 관련한 실무는 지난 4월 출범한 ESG 테스크포스팀(TFT)이 주도했다. TFT는 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CDP)와 에코바디스(EcoVadis)를 비롯한 글로벌 ESG 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선정했다. 이후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데이터를 'Scope 3'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외에 △영업용 차량 전기차 교체 △태양광 패널 설치 △세척수 재활용 설비 구축 등을 주요 탄소중립 경영 과제로 설정했다. 글로벌 고객사의 재생에너지 활용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K-RE 100'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TFT를 이끌고 있는 성기훈 씨앤씨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전무)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직접 사용 에너지(Scope 1)부터 간접 배출 에너지(Scope 3)까지 배출량을 검증하는 범위가 매우 넓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과 검증을 시작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으로 탄소중립 경영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ESG경영을 핵심 축으로 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중장기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그간 실현 가능한 부분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약 140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 것은 ESG의 주요 항목인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소액 주주의 경영 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한 것은 투명 경영의 대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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