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씨앤씨인터, 글로벌 기업 입지 다졌다'북미·유럽' 이어 태국 등 글로벌 전시회 성황리 마무리…중국법인도 빠른 성장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2-06-21 08:04:1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1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미국, 이탈리아, 태국, 프랑스로 이어지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시회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각 전시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코스메틱 ODM 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다.씨앤씨인터내셔널은 21일 올해 상반기 계획한 글로벌 전시회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고 밝혔다. 전시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영업팀 실무진은 △2월 미국 MakeUp in LA △4월 이탈리아 Cosmoprof Bologna △5월 태국 Private △6월 프랑스 MakeUp in Paris에 잇달아 참가해 주력 제품과 신규 아이템 개발 계획을 적극 홍보했다.
전시회에서 씨인씨인터내셔널 제품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태국 Private에서는 현지 톱티어 코스메틱 기업과 바이어가 대거 부스를 찾아 립, 아이브로우, 선케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초기 양산 단계에 있는 베이스 제품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체 글로벌 박람회에서 주력 제품인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며 "태국 Private에서는 색조 화장품 뿐만 아니라 현지 환경에 최적화한 선케어 제품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고객사와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베이스 제품 역시 아직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하반기에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전시회에 나서 자사 제품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고객사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7월 Cosmoprof Las Vegas △9월 MakeUp in NY △11월 Cosmoprof Singapore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하반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에 따른 리오프닝(Reopening)이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감안할 때 전시회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생산, 영업, 연구개발(R&D)에서 창출하는 시너지가 상당할 전망이다.
실제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 리오프닝을 몸소 체감하는 중이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주문량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글로벌 색조화장품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의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리오프닝 덕분에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지난 5월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지금의 수주 흐름을 감안할 때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매출액 913억원을 올해 다시금 경신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외에 태국을 필두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잠재 고객 확보와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리오프닝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생산능력(Capacity)을 확대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시아 최대 뷰티 마켓인 태국의 경우 현지 1·2위 기업과의 전략적인 교류를 통해 평판과 명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립, 아이 등 기존 제품과 더불어 선케어도 전략 아이템으로 설정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 봉쇄로 어려움을 겪은 중국법인도 리오프닝에 맞춰 빠른 안정화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1일 상하이 봉쇄를 공식 해제했다. 시장은 봉쇄 해제에 맞춰 애국소비를 뜻하는 궈차오(國潮) 열풍이 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대부분 현지 로컬브랜드와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봉쇄 와중에도 발주를 취소하는 고객이 없었고 3분기에는 제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추가 대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한 올해 계획한 실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로컬브랜드의 급격한 성장세는 중국법인의 조기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현재 중국 코스메틱 시장에서는 퍼펙트다이어리와 화시쯔 외에 무수히 많은 신규 브랜드가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국 코스메틱 시장은 과거 한국 뷰티 산업이 성장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빠른 트렌드 변화를 보인다"며 "많은 중국 브랜드가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닌 ODM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보유한 기획, 기술, 납기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중국 색조 뷰티 시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에 맞춰 제2의 퍼펙트다이어리와 화시쯔와 같은 톱티어 브랜드를 발굴해 동반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