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강화' 경찰공제회, 쌍용C&E LP 교체 딜 참여 한앤코 조성 컨티뉴에이션 펀드 신규 출자 합류
김경태 기자공개 2022-08-01 08:22:47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찰공제회가 대체투자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조성한 쌍용씨앤이(C&E)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신규 출자자로 전격 참여했다. 올 들어서는 대체투자부서를 확대 개편하는 등 사업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한앤컴퍼니가 이번 주 완료한 쌍용C&E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일부 자금을 출자했다. 이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경찰공제회는 쌍용C&E 펀드의 기존 출자자(LP)는 아니었고 이번에 신규로 출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달 26일 쌍용C&E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약 15억 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IB업계에 따르면 15억 달러 중 10억 달러 모집에 콜러캐피탈과 골드만삭스가 핵심 역할을 맡았다.
나머지 약 5억 달러는 국내 기관과 한앤컴퍼니가 책임졌다. 국내 기관 중에서는 한국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경찰공제회도 한앤컴퍼니의 국내 첫 컨티뉴에이션 펀드 조성이 시작된 후 투자 제안을 받았다. 내부에서 진지한 검토를 거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공제회의 쌍용C&E 컨티뉴에이션 펀드 출자는 대체투자 강화 기조를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공제회의 대체투자 운용 자산은 2019년말 1조5347억원에서 2020년말 1조8253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말에는 2조6737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10월 한종석 금융투자이사(CIO)가 신규 부임한 뒤에도 대체투자 확대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한 CIO는 케이핀자산운용 부사장, 메리츠자산운용 CIO,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 주식운용 총괄 이사 등을 지낸 전문가다.
한 CIO는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들어 금융투자본부 내 포메이션을 재구축하고 있다. 기존에는 금융투자본부 휘하에 증권운용팀과 대체투자팀 2개가 있었다. 증권운용팀은 주식운용팀과 채권운용팀으로 분리했다.
대체투자팀의 경우 당초 1개 팀이 있었지만 2개로 확대 개편했다. 1팀은 손주홍 팀장이 담당하고 있다. 2팀은 현재 인원을 꾸리는 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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