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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5년 코메스인베, AUM1600억…올해 600억 결성 모태펀드·성장금융 GP 선정, 조합 결성 성공…성장금융 첫 출자

이윤정 기자공개 2022-08-10 14:57:5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8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로 설립 5년을 맞은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벤처캐피탈 출자 기관 양대산맥인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으로 부터 출자를 받아 신규 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보통 설립 3~5년 루키 단계를 졸업할 때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통을 겪곤 하지만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기존에 관계를 맺었던 모태펀드는 물론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첫 출자를 받아 실력을 증명했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총 6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앵커LP를 확보했어도 펀드레이징 시장 경색으로 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빠르게 중견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3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2개를 결성했다.

올해 1월 펀드를 결성한 코메스2021-1일자리창출투자조합은 작년 중순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조성됐다. 작년 6월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한국성장금융의 3차 은행권일자리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루키리그에서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에이스톤벤처스와 함께 운용사로 뽑혔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앵커LP를 확보해 신규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호재였지만 처음으로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출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코메스2021-1일자리창출투자조합은 일자리 창출이 우수하거나 우수할 것으로 기대 되는 유망 중소기업에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코메스2021-1일자리창출투자조합에 이어 지난 6월 300억원 규모로 코메스 2022-1소재부품장비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코메스 2022-1소재부품장비투자조합은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3월 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이 이뤄졌다.

최근 출자기관들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출자사업이 축소되거나 무산되면서 벤처캐피탈들은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태펀드의 2022년 1차 정시 출자에서 운용사로 선정된 많은 운용사가 펀드 결성 시한을 한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1차 결성 시한을 맞추며 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2022-1소재부품장비투자조합은 국내 경쟁력 있는 소부장기업에 대한 투자가에 집행될 전망이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KTB네트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거친 VC 베테랑 김도연 대표와 KTB네트워크, 컴투스 출신의 밸류업 전문가 최백용 대표이사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동행·동반자’라는 의미의 라틴어 코메스(COMES)처럼 벤처기업 및 펀드 출자자(LP)들과의 신뢰를 통해 벤처기업 및 운용 펀드의 성공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다.

2017년 설립 이후 총 6개의 펀드를 결성해 누적 운용자산(AUM) 1604억원을 기록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의 1호 청산 펀드인 코메스 세컨더리 투자조합은 IRR 43%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인프라 핵심부품 회사인 아스플로와 장비회사인 러셀에 투자해 이들 2개 기업 모두 IPO에 성공했다.

포트폴리오 가운데 엠투아이, 아스플로, 서남 등 5개 사가 IPO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3~4개 회사가 IPO를 청구할 예정이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내실 있는 운용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운용자산의 지나친 양적 성장 추구보다 적정 규모의 펀드 운용으로 투자의 성공확률을 높여 나가자는 코메스인베스트먼트의 지향점과 일치한다.

내실 있는 투자심사와 열정적인 벨류업 활동으로 모든 참여자들이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하는 것의 코메스인베스트먼트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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