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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글로벌워터솔루션 편입 후 '고공행진' 반기순이익 200억 눈앞, 전년 대비 48% 증가…IPO 앞두고 목표치 조기달성 전망

신민규 기자공개 2022-08-19 07:17:0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수처리 핵심 계열사이자 상장을 준비 중인 GS이니마가 상반기 뚜렷한 실적 반등세를 보였다. GS건설 자회사였던 GS이니마는 수처리 중간 지주사격인 글로벌워터솔루션으로 지난해 지분 전부가 넘어간 이후부터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U.)의 상반기 매출액은 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0억원으로 4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연말까지 성장세가 이어지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기록한 3100억원이 최고 수준이었다. 순이익은 2020년 당시 달성한 300억원이 최대치였다.


GS건설이 내세운 전망치도 예상보다 조기 달성할 여지가 높아졌다. GS건설이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GS이니마의 한해 매출성장률은 13.3%였다. 내부적으로 2023년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예상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6월 30일 GS이니마의 주식 전부를 글로벌워터솔루션에 현물출자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26일부터 12월말까지 11개월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였다.

GS이니마 실적을 반영한 글로벌워터솔루션의 11개월치 매출액은 2400억원대였다. 컨세션 매출이 21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컨세션(Concession)이란 수처리 플랜트 자산에 직접 투자해 장기간 운영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을 말한다. 일반 건설업과 달리 매출 변동성을 줄이면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워터솔루션의 당기순이익이 200억원이었다. GS이니마의 상반기 실적이 19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향후 상장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GS이니마가 유럽·남미 등에서 물관리 사이클상 필요한 운영과 폐수처리·공사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중간지주사 격으로 관리하는 글로벌워터솔루션이 상장을 추진하게 된다.

상장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지배지주회사(SPC)를 세우면 SPC를 통해 국내 상장 절차를 밟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주력 계열사를 하나씩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신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를 상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중소규모 세컨티어 마켓에 자이(xi) 파생 브랜드를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처리 회사의 경우 GS건설 신사업부문이 맡고 있다. GS 오너일가인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어서 상당한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수처리 분야는 국가 필수 기반시설의 운영과 관련이 깊다. 대부분 장기로 계약되서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다. 진입장벽이 높고 장기 운영 수익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GS건설은 2011년 GS이니마 인수를 통해 상하수도 운영사업 역량을 확보했다. 산업용수 자산 인수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상업용수시설 및 폐수처리시설 운영업체 인수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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