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그룹,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영역 확장한다 광물공사 제카마인과 '광물공급망관리 플랫폼·디지털 판매계약 시스템 개발' 계약 체결
이명관 기자공개 2022-09-07 08:23:4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드그룹이 콩고민주공화국 시장에 진출한다. 씨로드 인터내셔날(Croad International)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광물공급망플랫폼과 디지털 판매계약 시스템 개발 계약을 따냈다.제이드그룹과 씨로드 인터내셔날은 지난 4일 콩고민주공화국의 광물공사인 제카마인(Gécamines)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제카마인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국영기업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광산 회사다. 콩고민주공화국내 주요광물의 채굴, 생산, 유통에 대한 허가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생산의 주요 재료인 코발트는 전 세계 매장량의 절반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에 매장돼 있다. 콩고민주공화국내 코발트는 제카마인이 2019년 설립한 자회사 EGC를 통해 승인한 곳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하는 플랫폼은 콩고민주공화국내 생산되는 광물의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기반 공급망관리 플랫폼과 이를 토큰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판매계약 시스템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디지털판매계약 시스템에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 시스템이 포함돼 있는 부분이다.
BIS(국제결제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90% 중앙은행이 CBDC의 발행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발행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도 올해초 연준의 CBDC 백서 발행을 시작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있었다. 5년내 발행하는 안도 논이 중이다.
곽병진 제이드그룹 회장은 "미국이 CBDC를 발행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달러라이제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이에 대항할 수 있는 화폐는 신용화폐가 아닌 디플레이션 화폐이거나 커머더티와 태환을 이루는 커머더티머니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CBDC개발에 국내 1금융권 금융회사도 참여하는 방안을 이미 깊게 논의 중에 있고, 콩고민주공화국 외 기타 국가와의 동일한 계약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 미중 패권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광물공급망을 안보자원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배터리를 중심으로 가공, 생산은 물론 그에 사용된 광물의 원산지까지 추적하여 구분 과세하는 배터리 여권제를 이미 독일,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공표된 미국의 IRA법안은 이를 포함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은 중동의 석유와 같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부족한 인프라와 불투명성으로 현실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광물에 대한 공급망관리 플랫폼은 광물 유통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OECD 실사 지침 및 EU 2017/821과 호환되어 그 비용을 줄이고 콩고민주공화국에 자체적인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는 투자플랫폼까지 연계돼 진행된다.
씨로드인터내셔날은 씨로드토큰(SRT, SeaRoadToken)의 발행사로 무역메타버스 플랫폼인 제이드웨어를 운영한다. 제이드웨어는 무역계의 인스타그램을 목표로 신원을 기반으로 한 NFT의 발행이 가능하고 플랫폼내 거래내역을 NFT에 기록하여 글로벌 신용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해외의 누군가와 신뢰없이 신용거래가 가능한 디지털포워딩, 공급망관리,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제공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EV첨단소재, 1분기 영업익 44% 증가 '흑자전환'
- [thebell desk]허가 받은 사기꾼
- 당국의 GA 제재 본격화...김용태 GA협회장 리더십 '시험대'
- NH농협은행, 플랫폼 혁신 속도…'슈퍼앱' 맞춤 브랜드 구축
- [이사회 모니터/수협은행]위원회 결정→실무협 실행…ESG경영체계 수립 본격화
- [은행권 신경쟁 체제]혁신의 아이콘 인터넷은행, 유니콘 도약은 아직
- [저축은행 CIR 리포트]비우호적 업황 속 경영 효율성 상위 저축은행은
- [보험사 지급여력 돋보기]삼성생명, 시장위험 '현실화'에도 안정성 유지
- [2금융권 연체 리스크]KB캐피탈, 건전성 저하…고수익성 포트폴리오 영향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메리츠화재, 부채총액 증가 주원인은 퇴직연금 재개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ETF 위클리]게임 대세…'타임폴리오 K컬쳐 액티브' 성과 눈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주식매수청구권 노린 토러스운용, 셀트리온 합병 '반대'
- 코람코운용, 페블스톤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승소'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S운용, '주주가치 제고' 소신있는 반대표 행사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UBS 뗀 하나운용, 보수적 기조 속 '반대'에 인색
- 쏟아지는 대형 딜…DL그룹 '디타워'도 마케팅 본격화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더제이운용 의결권 행사, 보수적 기조 속 '반대' 없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미래에셋운용, JB금융 주총서 얼라인 의안에 '반대'
- 마스턴운용, 양양 카펠라 리조트 개발 시동 걸까
- 코어운용 투자 클레어, 여전한 손실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