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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핏자산운용 3호 코벤펀드 성과에 '好好' 총 수익률 51.67%, 크래프톤·엔켐 상장 효과

윤기쁨 기자공개 2022-10-13 11:08:36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핏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코스닥 벤처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환매 절차에 돌입했다. 비상장 투자에서 잇따라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순항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라핏운용은 '프라핏Reach-Rich코스닥벤처투자3호' 사모펀드에 대한 환매를 진행했다. 폐쇄형인 이 펀드는 2020년 9월 4일 1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환매 가능일이 도래하면서 지난 9월 총 설정액 114억원 중 91억원이 환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대부분 환매가 완료됐고 현재 23억원만 남은 상태"라며 "편입 자산 중 비상장 기업인 퓨처플레이가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일부 수익자가 이를 기다려 환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라핏Reach-Rich코스닥벤처투자3호'는 총 누적수익률 51.67%(8월 말 기준)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연 환산 수익률은 25.94%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편입 종목은 크래프톤, 엔켐, 퓨처플레이 등이다. 지난해 상장한 크래프톤과 엔켐의 총 수익률은 각각 103.35%, 260%에 달한다.

프라핏운용은 주로 상장 전 단계인 시리즈C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엑시트(자금회수) 성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 IPO(기업공개), 비상장 벤처기업, 공모주 투자 전략을 통해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총 17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크래프톤, 이노메트리, 엔켐, 퓨처플레이 등 피투자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거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으며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라핏Reach-Rich시그니처'(125.23%), '프라핏Reach-Rich하이일드'(87.92%) '프라핏Reach-Rich재간접'(79.37%), '프라핏Reach-Rich 공모주일반사모신탁제2호'(43.78%) '프라핏Reach-Rich킹덤'(41.68%) 등을 운용하고 있다. '프라핏Reach-Rich재간접', '프라핏Reach-Rich하이일드'의 경우 2019년 2월 설정돼 운용 기간이 가장 길다.

개별 펀드 순자산 규모로는 '프라핏Reach-Rich하이일드3호'(359억원), '프라핏Reach-Rich재간접'(120억원), '프라핏Reach-Rich코스닥벤처투자3호'(114억원) 등 순으로 크다.

한편 프라핏운용은 하반기 중 100억원 규모 세컨더리 펀드인 코스닥 벤처펀드를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코스닥 공모주 30%를 우선 배정받는 '로우 리스크·미드-하이 리턴' 전략을 활용한다. 펀드명은 지금이 투자 기회라는 뜻을 담은 '빅찬스'로 결정했다.

2018년 전문사모운용사로 출범한 프라핏운용은 서웅교 대표가 이끌고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원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데이콤(현 LG유플러스) 엔지니어, 중앙연구소를 거쳐 현대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VC(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업력을 쌓았다. 2020년부터 프라핏운용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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