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피씨알(GPCR)이 호주 상장 바이오텍 아달타(AdAlta Limited)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피씨알의 병용 투여 접근법과 AdAlta의 CXCR4 저해 i-body를 활용한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한다는 설명이다.

AdAlta의 i-body 플랫폼은 중요한 약물 표적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와의 병용투여에 적합하다. 이러한 GPCR 중 하나는 CXCR4로 알려져 있다. CXCR4는 섬유증 외에도 23개 이상의 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CXCR4 저해제를 항암제로 개발하려는 시도는 많았으나 현재까지 블록퍼스터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AdAlta는 다양한 방식으로 CXCR4 신호를 저해하는 i-body 패널을 보유하고 있다. 패널에는 섬유증에 대한 임상 개발이 진행중인 AdAlta의 주요 약물 후보인 AD-214가 포함돼 있다.

지피씨알은 암에서 CXCR4와 관련된 다른 GPCR을 저해하는 분자를 CXCR4 저해제와 병용투여 시 유의미한 저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협업에서 AdAlta는 CXCR4를 저해하는 i-body 패널을 제공한다. 지피씨알은 이 패널에 자체 플랫폼에서 선택한 B2AR이라는 GPCR을 저해하는 베타 차단제를 병용투여해 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우선 CXCR4-B2AR 저해가 시험관내(in vitro) 내에서 세포 신호 전달, 세포 이동 및 세포 사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지피씨알이 생체내실험(in vivo)에서 화합물의 저해를 평가하게 된다.

팀 올덤(Tim Oldham) AdAlta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AdAlta의 i-body를 다른 GPCR 저해제와 병용 투여 시 암에서 향상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는 우리의 비용 효율적인 i-body 상용화 확장이라는 사업전략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신동승 지피씨알의 대표는 " AdAlta의 독특한 i-body 기술과 우리의 혁신적인 CXCR4 병용 치료 기반 접근법이 합쳐지면 우수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