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항암제' 지피씨알, IPO 본격 착수 주관사 대신증권 낙점, 상장 시기 가변적…밸류에이션 최대 5000억 거론
김시목 기자공개 2019-12-19 13:14:1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맞춤형 항암제 개발사로 알려진 지피씨알(GPCR)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피씨알은 최근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안서 제출, 프레젠테이션(PT) 등 경쟁 입찰을 거쳐 최종 파트너 IB를 결정했다. 지피씨알은 내년은 물론 내후년 등 상장 시기를 두루 저울질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인 만큼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했다"며 "몸값이 최대 5000억원 안팎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IPO 스토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신증권을 낙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씨알은 아직 이익이 없는 바이오 기업인 만큼 다양한 상장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기술성평가에 기반한 특례상장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증시 입성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충분한 만큼 유연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지피씨알은 LG생명과학 연구원 출신인 신동승 대표와 허원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2013년 설립했다. 신 대표는 바이오 벤처 뉴로제넥스 대표, 마크로젠 이사 등을 거쳤다. 암세포 특이체인 'GPCR-이형중합체' 연구에 기반한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피씨알은 복수의 FI들로부터 투자를 받아왔다. 2016년 미래에셋벤처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사로부터 105억원을 유치했다. 2018년 역시 스마일게이트에서 105억원의 후속 투자를 끌어냈다. 임상 절차를 위해 꾸준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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