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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허재영 CCO 재선임 '소비자 보호' 총괄 임기 만료 후 재선임, '내부통제·상품·서비스' 위험 관리

박서빈 기자공개 2022-11-07 08:15:09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4일 12: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소비자보호 총괄 수장을 재임명했다.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지난해 11월 선임된 이후 1년 만이다. 허 CCO는 카카오뱅크의 내부통제부터 상품·서비스 기획 단계의 위험 요소까지 소비자보호 전반을 지속해서 관리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2023년 12월 말까지 카카오뱅크의 소비자보호 관리를 책임진다.

1968년생인 허재영 CCO는 SC제일은행 출신의 외부 출신 인사다.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SC제일은행 마케팅부 이사대우, 리스크지원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만큼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허 CCO의 재선임도 이와 맞닿아 있다. 허 COO가 전통 뱅커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소비자보호에 초석을 세운 만큼 재선임을 통해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지려는 취지다. 소비자보호 가치는 작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이후 부각되기 시작했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준법감시인이 겸직하고 있던 역할을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따로 만들었다. 임원 중 책임자 1인 이상 지정하는 모범규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허 CCO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뱅크의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와 기준 등을 기획하고 개선하는 일들을 진행해 왔다. 금융상품 개발 및 판매 등 은행업 전 부문에 있어 금융 소비자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사전 협의 역할을 수행했다.

허 CCO는 특히 사고 후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적인 노력 외에도 예방적 보호체계를 강화해 소비자 보호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 약 5년간 200억원의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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