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외화채 콜옵션 논란]신한은행, 한국물 시장 문 다시 열었다캥거루본드 4억호주달러 발행 성공, 가산금리 195bp
김지원 기자공개 2022-11-08 15:13:3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생명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 결정 이후 처음으로 한국물 시장에 등장한 신한은행이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호주 시장에서 4억호주달러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마쳤다. 트렌치는 3년물이다. 최종 가산금리는 195bp로 절대금리 기준으로는 약 5.01%에 조달을 마쳤다. IPG로 제시한 200bp 대비 스프레드를 5bp가량 끌어내렸다.
당초 목표 모집액은 3억호주달러였으나 한때 6억호주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모집액을 뛰어넘는 수요에 힘입어 1억호주달러를 증액해 최종 발행금액을 4억 호주달러로 확정했다. 실수요 중심으로 주문을 넣는 호주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2대 1의 경쟁률은 상당한 결과라는 평가다.
한국물 시장에 캥거루본드가 등장한 건 지난 3월 말 한국수출입은행의 6억5000만호주달러 발행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지난달 하나은행이 호주 시장을 찾아 투자자 모집에 도전했으나 충분한 수요를 모으지 못해 발행을 접었다. 발행 재개 시점은 미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신한은행 직전에 호주 시장을 찾았던 하나은행이 발행을 하지 못한 만큼 금리 메리트를 높여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홀로 선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사회 경영 '부진'
- [2024 이사회 평가]캐즘 비켜난 세방전지, 이사회 경영은 '아직'
- [2024 이사회 평가]LX세미콘, 성장세 못미치는 이사회 경영
- [i-point]대동,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 본격 진출
- 아이엠지티, 과학정보통신부 IR52 장영실상 수상
- [Company Watch]'에이피솔루션 새주인' 탑런, 장비사업 '도전장'
- 우리기술, 원전 독점기술 기반 SMR 분야 '첫 수주'
- 금양인터, 펜폴즈 설립 180주년 기념와인 출시
- [i-point]대동 AI 가정용 재배기, CES 2025 혁신상 첫 수상
- 디렉터스컴퍼니,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비트나인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