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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메디컬헬스케어 메쥬, IPO 준비…주관사 선정 작업총 누적투자유치금 125억…작년 동아에스티, 전략적투자자로 참여

이윤정 기자공개 2022-12-23 11:09:26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시간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벤처기업인 메쥬(mezoo)가 본격적인 상장(IPO)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쥬는 주관사 선정을 위해 최근 복수의 증권사를 놓고 검토 중이다. 조만간 확정을 하고 주관사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주관사가 확정이 되면 메쥬는 상장(IPO) 로드맵 속에서 기업 성장을 차근 차근 밟아 나갈 전망이다. 투자 유치가 시리즈A 초기 단계밖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IPO 주관사를 선정하는 이유다.

2018년 설립된 메쥬는 의료기기 기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강원도 1호 규제자유특구 디지털헬스케어 참여 기업이기도 하다.

메쥬의 주요 개발 상품은 웨어러블 심전도 진단 장비인 '하이카디'다. 하이카디는 가슴에 부착해 앱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심전도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로 초소형, 초경량이라는 점이 하이카디의 경쟁력이다.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작고 가벼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메쥬 설립 1년만인 2019년 시드 라운드에서 10억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1년반만에 이뤄진 시리즈A 라운드에서 더웰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투자를 단행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팔로우온 후속투자를 필두로 신한벤처투자, 민트벤처파트너스, 경남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JX파트너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90억원을 투자했다.

민트벤처파트너스는 삼성서울병원장, 차바이오그룹 회장을 역임한 송재훈 대표가 설립한 컴퍼니 빌더로, 메쥬의 국내외 병원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리고 6개월 후인 2021년 11월에는 동아에스티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메쥬의 첫 SI 사업파트너기도 한 동아에스티는 25억원을 투자했다. 메쥬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누적 투자금이 125억원이다.

당시 메쥬가 하이카디를 개발하고 실증 결과도 입증했지만 국내 원격 모티너링이 합법화되지 않아 B2C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동아에스티와의 사업 파트너가 메쥬의 영업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기대대로 올해 중순 동아에스티는 메쥬와 '하이카디'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메쥬는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를 동아에스티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와의 업무 협약이 구체화되고 안정적인 매출 실현이 기대되면서 상장 준비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메쥬가 목표하고 있는 IPO 시점은 내년 하반기 정도 인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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