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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헬릭스미스, 200억 CB 조기 상환 올해 3분기 말 현금성자산 224억원

임정요 기자공개 2023-01-02 08:20:19

이 기사는 2022년 12월 30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대주주가 바뀐 헬릭스미스가 첫 재무적 움직임으로 전환사채(CB) 조기상환에 나섰다. 회사측은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에 채무자가 조기상환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헬릭스미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4회차 CB 200억원을 전량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의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은 224억원 정도다. 이밖에 2020년 유상증자로 1600억원을 조달한 이후 940억원 정도가 기타수취채권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에 갚은 4회차 CB는 2021년 1월 발행됐다. 3회차 CB 상환이 주된 목적이었다. 일제뉴바이오전문투자조합이 해당 CB를 전량 인수했다. CB 만기일은 2026년까지였다. 이번 조기 상환 이후 헬릭스미스 잔여 CB는 없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이달 22일 350억원 규모의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이전했다. 신주 발행가는 1만1780원이었다. 반대로 헬릭스미스측도 카나리아바이오엠 손자회사인 세종메디칼 CB 300억원어치를 인수하는 계약이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거시경제 상황이 좋지 못해 최근 많은 회사가 조기상환 청구를 받고 있다"며 "이번 상환으로 재무적 어려움에 처하지는 않으며 부채가 줄어 긍정적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환 후 헬릭스미스 부채비율은 기존 30%에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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