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실탄 300억' 초기기업 공략 집중데브-혁신솔루션 창업초기 8호 펀드 300억 결성, 펀딩 냉각기 드라이 파우더 확보

이효범 기자공개 2023-01-18 08:06:4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지난해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운용사 설립 이후 단일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을 키웠다. 드라이 파우더를 확충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펀딩보다는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할 전망이다.

더벨이 국내 65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1381억원이다. AUM은 최근 2년간 증가세다. 증가 폭도 매년 커지고 있다. 운용 자산의 절반 이상을 모태펀드로부터 출자 받았다.

지난해 펀딩을 실시해 375억원을 모집했다. 공동 운용(Co-GP)펀드인 신한-데브 헬스케어 투자조합 1호를 조성해 결성금액의 절반인 75억원을 확보했다. 또 하반기에 데브-혁신솔루션 창업초기 8호를 300억원 규모로 결성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지난해 2차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중기부 소관)에서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분야 벤처투자 일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모태펀드와 일반 법인 투자자들에게서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시장 냉각과 함께 펀딩 시장도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20개 이상 기업들에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주로 스타트업이 발행하는 우선주를 인수하고 투자금을 출자하는 형태다. 지난해 투자로 소진한 자금은 260억원에 달한다. 이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투자로 소진한 자금이 많은 편이었다. 소진한 자금의 98% 이상을 국내에 투자했으며 해외투자는 미미한 수준이다.

2022년말 기준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총 9개다. 이 가운데 스마트-데브 투자조합 7호, 데브-혁신솔루션 창업초기 8호 등을 통한 드라이파우더는 총 300억원이다. 지난해 데브-혁신솔루션 창업초기 8호를 결성하면서 드라이파우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회수 금액은 19억원에 그쳤다. 2021년 114억원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데브-청년창업투자조합2호를 통해 플라즈맵에 투자한 6억8000만원을 19억2000만원으로 회수했다. 멀티플 2.8배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2015년 5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 출자를 받아 만들어졌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등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회사다.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으로 설립 7년 만인 2021년 AUM 1000억원을 넘어섰다. 주로 시리즈A 전후 단계의 초기기업에게 주로 투자해왔다. 관심 분야는 게임,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ICT 및 하이테크 산업이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LB인베스트먼트를 거친 최형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NHN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실 이사를 역임하는 등 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LB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을 역임하면서 게임과 콘텐츠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수행했다.

올해는 기존에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사후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펀딩으로 당분간 소진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한 만큼 초기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