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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에너지 투자’ SKS PE, 과기공서 500억 끌어온다 2000억 프로젝트펀드 결성 중, 7.5% 보장수익률 앞세워 LP 마케팅

이영호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3-02-08 08:18:2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7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S프라이빗에쿼티(PE)가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로부터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금을 출자 받는다. SKS PE는 7%대 높은 보장수익률을 앞세워 기관투자자(LP)에 투자 매력도를 어필하고 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과기공으로부터 블룸에너지 투자금 약 500억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의 블룸에너지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펀드 펀드레이징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재무적 투자자(FI)인 SKS PE와 협업해 블룸에너지 지분 6.2%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3억1100만 달러(약 3900억원)다. 이를 위해 양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투자금 부담을 위해 각각 1억5510만 달러(약 1940억원)를 조달한다. SKS PE는 프로젝트펀드로 투자금을 마련한다. 올해 상반기 중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증권과 SKS PE가 각각 90억원, 100억원을 출자해 실질 조달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KS PE에서는 유시화 대표와 김주철 본부장 등이 펀드레이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3000억원을 투입해 블룸에너지 지분 5%를 확보했다. 이번 후속 투자로 블룸에너지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블룸에너지는 2018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이다. 2021년 기준 매출은 1조2000억원을 넘겼다.

SKS PE는 LP 마케팅 키포인트로 높은 보장수익률을 앞세웠다. 보장수익률 7.5%를 제시해 수익 하방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다만 수익 상방은 제한됐다. 투자 만기시 SPC지분 전체를 매각 후 수익을 분배한다. SKS PE 회수금액은 일정 수익률을 넘길 경우 초과수익 일부를 SK에코플랜트에 이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사이드에 일부 제약이 있지만, LP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상당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인수금융, 채권 투자에 버금가는 투자 조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재무구조가 탄탄한 SK에코플랜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선 만큼, 보장수익률을 적용한 투자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SKS PE 관계자는 "LP 투자 관련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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