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ELS 시장 '메기' 메리츠증권, 5년만에 1위로 우뚝[올해의 파생결합증권 하우스]손실발생률 0% 달성, 점유율 확대 '인상적'
윤기쁨 기자공개 2023-02-23 10:12:0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내외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으로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은 부침을 겪었다. 그럼에도 메리츠증권은 안정적인 운용으로 높은 조기상환율을 기록했다. 사업을 시작한지 5년밖에 되지 않은 후발주자지만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신흥 강자로 우뚝 올라섰다.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메리츠증권은 '올해의 파생결합증권 하우스'로 선정됐다.
엔데믹과 금리인상 등 녹록지 않은 금융시장에서 높은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율과 0%의 손실발생률을 달성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상품 제공과 안정적인 헤지운용 관리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평가 항목은 △상품·공모 공급률 △실현수익률 △조기상환율 △손실발생률 △손해율(발행금액 가중 평균 수익률) △기초자산·상품구조·헤지자산 운용의 독창성(배타적사용권 또는 특허권 획득 내역) △고객서비스 및 고객만족도 효율성(고객 재투자 비율, 기초자산 정보 제공여부, 고객 편익제고 정도)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2017년 파생결합증권 시장에 뛰어든 이후 매년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도화된 발행 프로세스 플랫폼을 구축해 영업망을 확장하며 주요 사업자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사업 시작 5년만에 ELS 발행시장에서 전체 증권사 중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발행사 중 유일한 두자릿대 점유율(10.3%)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인 메리츠증권이 ELS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면서 투자자들의 상품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 대표 상품은 '퀵플러스 및 퀵 리자드'다. 정형화된 ELS 상품이 6개월마다 관찰 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달리 3·4·5개월차에도 추가로 부여된다. 기대수익률은 낮추되, 이른 조기상환이 중요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Up & Down'을 신규 출시했다. 마찬가지로 6개월 이외 3·9개월차에도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행사가격 이상인 경우 상환 여부를 판단해 추가 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상품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평가 시점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기초자산의 상승 여부로 상환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한편 공시 의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후 관련 제재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시 자동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내부 추가 검증 등의 프로세스를 마련해 안정성에 우선을 두고 있다. 엄격한 리스크 관리, 자체 퀀트팀과의 협업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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