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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ESG 강화' 포석…지배구조 내부규범 '손질' 신설된 ESG위원회, 이사 구성·업무 세분화

박서빈 기자공개 2023-02-22 08:31:2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라이프가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 세부 손질에 나섰다. ESG위원회 이사 구성과 업무 담당 부문을 새로 추가했다. ESG위원회를 3인 이상 이사로 구성하고, 위원회가 지속가능경영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ESG 보폭을 확대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을 통해 ESG위원회의 구성과 업무 조항을 새로 추가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3월 23일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위원회 중 ESG위원회 신설했다. 이전 신한라이프의 이사회 내 위원회는 ESG위원회를 제외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선 ESG위원회의 이사 구성 조건을 마련했다. ESG위원회의 구성을 3인 이상 이사, 총 위원의 과반수는 사외이사로 하도록 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을 따로 마련하고 있지만 그동안 ESG위원회는 신설된 지 얼마되지 않은 영향으로 이사 구성 요건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기존 내규에서는 ESG위원회를 제외한 각 위원회만 이사의 구성이 정해져있다.

현재 ESG위원회는 손질된 내규에 맞춰 이사 구성이 이뤄져 있다.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이뤄졌다. 성대규 사내이사, 김용덕 사외이사, 이영호 사외이사다. 성대규 사내이사의 경우 대표이사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사내이사의 활동을 2023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ESG위원회의 업무가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중장기 전략 수립에 관한 사항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규범 및 규정의 제정 및 개폐에 관한 사항 △기타 지속가능경영과 관련 있는 사항으로 위원장이 부의하는 사항 등이다.

이에 따라 ESG위원회는 신한라이프의 ESG 미션, 전략방향, 세부실천과제 및 목표 등을 개발하고 승인할 전망이다. ESG경영 관리·감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미 ESG위원회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이후 분기별 1회 개최되며 ESG와 관련된 성과를 측정과 함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2022년 ESG 추진계획 및 1분기 추진 실적, 8월에는 2분기 추진실적 및 3분기 주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그 다음 12월에는 3분기 추진실적, 한국 ESG기준원 지배구조부문 평과 결과, 그룹 공동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추진을 보고 안건으로 위원회를 개최했다.

힌퍈 신한라이프는 최근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추진한 ESG활동과 주요 성과가 담긴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동시에 지속가능성 이슈 선정 시 환경과 사회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재무적 중요성을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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