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태 2023 1차 정시출자]청년창업 일반분야, '상장사 최대주주' VC 3곳 압축경쟁률 3대1, 서류심사서 5곳 배제…플래티넘·알바트로스·KT인베 '각축'

이효범 기자공개 2023-03-08 08:00:46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0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청년창업 일반분야의 위탁운용사(GP) 숏리스트가 3곳으로 압축됐다. 서류심사에서만 5곳의 벤처캐피탈(VC)이 걸러졌다. 업력 10년 이상의 창투사 2곳과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곳 중에서 최종 GP가 선정될 전망이다. 특히 최대주주가 모두 코스피 혹은 코스닥 상장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한국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사업(중기부 소관) 청년창업 일반분야 서류심사 결과 △플래티넘기술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케이티인베스트먼트 등이 선정됐다. 당초 지원한 VC는 총 8곳으로 서류심사에서 절반 이상을 제외한 셈이다. 경쟁률은 3대 1이다. 출자요청액은 390억원, 결성예정액은 1120억원이다.

해당 계정에 대한 자조합별 출자액은 130억원이다. 최대 출자비율은 60%다. 조합 결성 목표액은 217억원이다. 청년창업 일반분야는 청년·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창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계정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우 중 한가지를 충족하는 기업이다. 위탁운용사는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이같은 조건을 갖춘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3곳 중 2곳은 오랜 업력을 갖춘 창업투자회사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2000년 1월 설립된 VC로 2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한다. 총 9개 조합의 운용규모는 2163억원이다. 전자부품 제조사이자 코스피 상장사 자화전자가 지분 3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총 15개 기업에 약 160억원을 투자했다. 전기 기계 장비 등 분야에 400억원을, 화학 소재 분야에 4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전체 투자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지역별 투자비중 가운데 충북 투자 비중이 40.7%에 달한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청년창업 일반계정에 GP로 선정되면 서울시, 인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이외 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는 창업기업,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2008년 6월 설립된 창투사다. 총 9개 조합의 운용규모는 2210억원이다.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 플랜티넷이 지분 6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4개 기업에 45억원을 투자했다. ICT서비스 분야 기업 1곳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투자 규모의 33%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 외에 전자 기계 장비 기업에 10억원, 바이오 의료 기업에 10억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지역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투자 비중이 78%에 달한다.

숏리스트에 오른 VC 가운데 업력이 가장 짧은 곳은 케이티인베스트먼트다. 2015년 9월 설립된 VC로 총 2개 조합의 운용규모는 440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이동통신사 KT다. 보유 지분율은 100%로 케이티인베스트먼트는 완전 자회사이자 CVC다.

지난해 ICT서비스 기업 1곳에 18억원을 투자한게 전부다. 지역별로는 대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9월 결성된 KT청년창업DNA투자조합(결성액 240억원), 2021년 8월 결성된 케이티창업초기투자조합(200억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