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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의료기기 업체 리브스메드, 코스닥 상장 추진기술성 평가후 예심청구 예정…스톤브릿지·타임폴리오 등 FI 지분 40% 육박

오찬미 기자공개 2023-04-11 07:48:0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7일 0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조만간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상장 밸류에이션 1조원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등 다양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상장 전 투자 유치 과정에 참여하면서 IPO 몸값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가 조만간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리브스메드는 의공학 박사인 이정주 대표가 2011년 설립한 기업이다. 외과수술에 활용되는 복강경수술 기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에 사용되는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은 복부나 흉부를 절개하는 대신 0.5~1.5㎝ 크기의 작은 구멍을 뚫고 특수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을 집어넣어 복강 내를 보면서 수술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집게부의 이중 관절구조로 만들어져서 모든 방향에 접근 가능하고 여러 각도로 꺾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리브스메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다양한 국내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도 투자를 유지했다.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시리즈D까지 총 6단계에 거쳐 상장 전 투자를 통해 41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3년 전 시리즈D에서는 스톤브릿지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원익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알리코제약 등 신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리브스메드의 몸값도 상당히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타임폴리오가 리브스메드의 투자자에 합류해 포스트 밸류에이션을 약 7000억원으로 높였다. FI들이 보유한 지분도 40% 상당에 이른다.

리브스메드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소 몸값을 1조원으로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리브스메드는 코스닥 상장으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2022년 매출액이 94억원으로 전년(54억원) 대비 약 2배 성장했지만 아직까지는 적자를 내고 있다. 다만 매출이 늘어나면서 2021년 영업손실 95억원, 순손실 131억원에서 2022년에는 영업손실 51억원, 순손실 120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마지막에 투자하면서 몸값을 더 높였다"며 "기술력이 탄탄한 만큼 적어도 1조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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