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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 출신 헤지펀드 맹활약…타임폴리오 'C레벨' 스카우트 김홍기 신한증권 전무 영입…GVA·빌리언·티아이 등 종횡무진

양정우 기자공개 2023-03-09 08:18:3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6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신한투자증권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출신 인사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 PBS 인력은 증권사를 비롯한 자본시장의 마당발이자 각양각색 구조의 펀드를 접해온 덕에 운용업계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6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올들어 신한투자증권 출신인 김홍기 부사장을 신임 CSO로 스카우트했다. 영입 직전 신한증권에서 몸을 담았던 파트는 경영관리부였다.

앞으로 김 부사장은 CSO 자리에서 하우스의 신사업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국내외 자산시장의 사이클에 맞춰 새로운 헤지펀드 스타일을 제시하는 업무부터 운용사로서 접근할 수 있는 각종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역할까지 책임진다. 타임폴리오운용은 공모펀드 라이선스와 신기신기술사업금융회사 인가를 발빠르게 취득할 정도로 업계의 트렌드 흐름을 주도하는 하우스다.

김 부사장(사진)은 한때 신한증권의 PBS 본부를 총괄했던 인사다. 근래 들어 신한증권이 PBS 비즈니스에서 힘을 빼고 있으나 과거엔 시장에서 차지하던 계약고 비중이 작지 않았다. 전성기 시절엔 공격적 영업은 물론 독창적 구조와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온 증권사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전무 자리에서 PBS 조직을 이끈 게 바로 김 부사장이다.

PBS 본부장을 역임하기 전엔 신한증권의 에쿼티본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당시 자본시장에서 증권사는 물론 투자업계의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다진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엔 옛 토러스증권(현 DS투자증권)의 자산운용본부에서 일했을 정도로 운용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WM업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타임폴리오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뒤 빠른 속도로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며 "이미 운용 비즈니스를 깊이있게 파악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작부터 신규 펀드에 대한 구상을 끝낸 후 공식 론칭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헤지펀드업계에서 증권가 PBS 출신 인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 부사장뿐 아니라 GVA자산운용으로 영입된 김태연 전무도 미래에셋증권의 PBS 키맨이었다. 지난해 스카우트 직후엔 새롭게 조직된 BD(Business Development)팀을 이끌었으나 최근엔 운용과 마케팅을 모두 관할하는 총괄 직함이 부여됐다.

김 전무의 경우 단순히 기관 세일즈를 벌이는 게 아니라 운용 파트까지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물론 최고투자책임자처럼 일선 펀드매니저의 운용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휘하는 업무를 소화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총괄 직함을 토대로 모든 사업의 전반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다.

한때 미래에셋증권의 PBS 본부장이었던 홍영진 부사장도 신생사인 티아이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약 26년 간 글로벌 증권사에서 선진 매매 기법과 운영시스템을 경험한 김지성 대표가 펀드 운용을 총괄하고 홍 부사장은 세일즈와 관리 파트를 총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PBS 출신 증권맨 가운데 헤지펀드 운용사의 실무 일선에서 활약하는 인력도 적지 않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전준호 팀장,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변수현 이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인사도 신한증권 PBS 본부에서 근무하다가 각자 운용업계의 마케팅 파트로 이동했다. PBS 인력은 기관 네트워크가 쌓일 수밖에 없기에 아무래도 세일즈 영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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