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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슨촹 AIA생명 대표 "대면 영업 늘리자" 특명 젊은 설계사 리쿠르팅 확대…경영조직·상품개발 이어 영업채널 재정비

서은내 기자공개 2023-05-02 08:19:1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11: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사진)가 대면 채널을 통한 영업 실적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네이슨촹 대표는 취임 초기 조직과 상품라인 재정비를 추진했으며 올들어서는 영업채널 정비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최근 AIA생명은 젊은 연령대의 설계사를 중심으로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설계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모색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올들어 대면 설계사들에 대한 리쿠르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AIA생명의 대면 영업 설계사 수는 1000명 미만이다. 실적의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해온 것은 전화 판매채널인 DM(다이렉트마케팅) 파트였으나 대면 채널을 통한 성과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AIA그룹 본사를 기준으로 보면 중국, 홍콩 등에서는 대면 채널을 통해 높은 판매실적을 내왔다"면서 "다만 한국에서는 대면 영업에서 근래 큰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앞으로 판매 동력을 대면 설계채널을 중심으로 확보해나가기 위해 꾸준히 설계사들을 채용,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AIA생명은 네이슨촹 대표를 새 CEO로 맞이했다. 네이슨촹 대표는 글로벌 AIA 본사 CFO를 역임한 젊은 CEO다. 1988년생이며 본사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쳐 35세의 나이에 한국 AIA생명 대표 자리를 맡았다. 중국, 홍콩 등에 비해 한국 시장에서의 AIA생명 사업 성과가 높지 않았던 만큼 특별한 임무를 띠고 한국 법인으로 옮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슨촹 대표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흐트러진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는 일이었다. 네이슨촹 대표 선임과 함께 CFO를 비롯한 주요 부문의 수장들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마케팅, 상품개발 등에 있어서도 전문 인사들을 새로 맞이하며 변화된 이미지와 함께 사업 동력을 다시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후 상품군에 대한 정리와 함께 올해부터는 영업조직에 있어서도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AIA생명은 그동안 한 채널 부문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다양한 종류의 상품군을 취급해왔다. 글로벌 AIA그룹의 강점인 대면 설계의 전문성을 살려 향후에는 현장 설계인력들의 판매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또 설계사들의 연령대를 기존 대비 낮춤으로서 금융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더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과거 DM 채널에서 건강상품들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확보해왔다면 대면 채널을 통해 종신, 연금 등 생명보험의 강점을 살린 상품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이익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A생명은 GA채널에 대한 활용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내부의 설계사 채널 정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외부 판매조직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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