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활동 재개' 큐브엔터, 별도 영업익 41% 성장 행사 매출 350% 급증…화장품 투자로 연결 실적은 위축
김소라 기자공개 2023-05-15 16:36:2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올해 행사, 광고 등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위축됐던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관련 부문의 회복이 두드러졌다.큐브엔터는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별도 매출액은 127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큐브엔터는 올해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구체적으로 1분기 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행사 매출액도 전년대비 350% 급증했다. 특히 행사 매출의 경우 지난해 반기 행사 매출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대면 공연 및 해외 활동이 본격 재개된 영향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아티스트 컴백없이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1분기에 앨범 발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요 아티스트들이 모두 컴백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음반 매출을 제외한 엔터부문의 모든 매출 항목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올해 엔터부문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달 2일 비투비는 미니 12집 '나의 바람(Wind And WIsh)'으로 성공적으로 컴백,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는 15일엔 ‘(여자)아이들’이 미니 6집 ’I FEEL(아이 필)’로 컴백할 예정이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앨범은 자체 최다인 선주문 110만장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내달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확대된 글로벌 팬덤을 고려해 회당 좌석 규모 및 도시당 공연 횟수 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현지 오프라인 화장품 입점 매장 수 확대로 인한 시설투자 비용 및 신제품 마케팅 등 광고선전비 증가로 일본 종속회사의 화장품 유통 사업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해 연결 재무제표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이러한 시설 투자 및 광고선전비 효과가 2분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화장품 유통 사업 부문의 향후 실적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
김소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돈 없어서 못하는 밸류업?
- [기업집단 톺아보기]중복사업 분리 효성, '교통 정리' 더 남았나
- [기업집단 톺아보기]효성, 20년전부터 준비된 계열분리 밑그림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유수홀딩스, 당근책 '한 번 더'…환원 불확실성 걷었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자회사 엑시트 열어준 유수홀딩스, 투심 달래기 '심혈'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윈스, 이사회 실효성 의문…사외이사 출석률 0~22%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윈스, '2세 경영' 2년차…자본 재배치 움직임은 '미정'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윈스, '조금' 열어 본 소각의 문…효과는 아직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설비투자 베팅' 아바코, 남은 건 자산 효율성 제고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시총 25% 점프' 아바코, '주식 소각+이사회 개선'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