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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센서뷰 희망밴드, 4년전 투자유치 단가보다 낮다주당 희망밴드 2900~3600원 제시…과거 RCPS 투자단가는 3340~5157원

최윤신 기자공개 2023-06-12 07:09:4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8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동통신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공모 구조와 일정을 확정했다. 센서뷰는 이번 공모에서 가격 밴드를 2019년 우선주로 투자한 투자자의 투자단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이목을 모은다. 시장친화적인 밸류로 증시에 입성해 주가 상승을 도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센서뷰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중 상장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논의해 390만주의 신주를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희망공모가격 밴드는 2900~3600원으로 제시해 113억~14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상장예정주식수(2593만7910주)를 고려한 몸값은 752억~934억원이다.

센서뷰가 제시한 공모가격 밴드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선 센서뷰가 적어도 2021년 말 최종 투자를 유치할 당시의 주당 단가(5157원)을 초과하는 희망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번에 제시한 밴드 하단은 최종 투자유치 주당 단가의 절반 수준이다.

제시한 밴드는 최종투자유치 당시는 물론 전환상환우선주로 처음 투자를 유치할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이뤄진 무상증자를 고려할 때 2019년 초 발행한 RCPS의 주당 단가는 3340원이었다. 밴드 상단보다는 낮지만 밴드 하단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후 발행한 RCPS의 주당 단가는 3674원, 4417원, 5157원으로 이번에 제시한 밴드 상단보다 높다. 이번 상장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도 RCPS 투자자 중 한명이다. 삼성증권은 2021년 말 주당 5157원에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발행됐던 RCPS는 예심청구 직전인 지난해 11월에 모두 보통주로 전환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시장의 보수적인 시선을 고려해 시장친화적인 밴드를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센서뷰의 2025년 추정당기순이익(128억원)을 기반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암페놀(AMPHENOL CORP-CL A)과 도쿄증시에 상장된 히로세일렉트릭(HIROSE ELECTRIC CO LTD), 스위스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버수너(HUBER + SUHNER AG-REG)를 피어그룹으로 선정해 밸류에이션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할인전 주당평가가액은 5685원이 산출됐는데, 여기에 코스닥시장 평균 대비 높은 48.98~36.67%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주관사 측은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상장일까지의 시장환경 변화가 생길 불확실성 존재하고 투자자 친화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이같은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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