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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키네타, 머크로부터 500만달러 마일스톤 수령" 재무안정성 강화, 상용화시 2억5500만달러 추가 수익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3-07-03 09:01:1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0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BI는 미국 생명공학 자회사 키네타(나스닥 코드명 'KA')가 머크(Merck)와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500만달러(한화 65억원)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키네타는 지난 2020년 6월 신경퇴행성 질환을 위한 신규 치료제 개발을 위해 머크와 ALS(루게릭,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FTLD(전두측두엽 치매 질환) 두 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키네타는 두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머크는 마일스톤을 지불하는 대신, 임상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다.

머크는 계약 당시 500만달러의 선불금(upfront)을 지불했다. 향후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 지불과 판매액 일정 비율만큼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아울러 키네타(그 당시 유매니티)의 시리즈 C(Series C) 펀딩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피델리티, 화이자 벤처스(Pfizer Ventures)와 함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키네타는 유매니티(Yumanity)와 합병 후 ALS(루게릭)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했고, 머크로부터 500만 달러의 기술료를 수령했다.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신약 개발도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숀 패트릭 아이디나토(Shawn Iadonato) 키네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Merck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 마일스톤 달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머크와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2억5500만 달러의 추가 마일스톤 지급과 글로벌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BI 관계자는 “키네타는 이 외에도 FTLD 후보물질의 개발도 원활히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마일스톤 수령에 따라 키네타의 재정 상태를 강화하고, 핵심 면역항암치료제의 임상1/2상 개발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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