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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자회사 '초소형 EV 1위' 쎄보모빌리티, 200억 투자 유치 바이루트 2024년 말까지 단계적 투자…해외 진출 가속도

서하나 기자공개 2023-07-14 10:04:4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소형 전기차 업계 1위 쎄보모빌리티가 2024년 말까지 총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캠시스의 전기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국내 스마트 e-모빌리티 업체다. 2019년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를 런칭하며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역시 이러한 성과를 이어 나가며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점을 두루 평가 받아 투자를 유치했다. 쎄보모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총 200억원의 자금을 투자 받는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가 이뤄진 것은 쎄보모빌리티의 글로벌 진출 및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면서 "초기에는 기업 고객(B2B)을 주요 타깃으로 쎄보C를 출시했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경제성으로 일반 소비자(B2C)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향후 쎄보모빌리티는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개인형 모빌리티 문화를 제시해 나가며, 궁극적으로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사 바이루트 안덕찬 대표는 "쎄보모빌리티의 초소형 전기차 지식재산권(IP), 쎄보품질관리시스템(CQMS), 자체 설비 시설과 시장점유율, R&D 역량 등이 기존 기업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잠재력이 큰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기대가 크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해 초소형 경형 승용·상용차, 4인승 저속차 등 각국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확대, 개발한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베트남, 케냐 등을 대상으로 CKD(완전분해), SKD(일부분해) 방식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금 일부는 쎄보C 품질 개선을 위해 설비 개선에도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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