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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카네비모빌리티, 상장 '추진'…선결과제 '자회사 합병'내달 100% 자회사 카네비오토모티브 합병 추진, 2025년 상반기 목표 상장 절차 진행

오찬미 기자공개 2023-07-17 07:14:5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3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사인 카네비모빌리티(전 카네비컴)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를 선정했다. 국내 증권사 IB들을 두루 만나 상장 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IPO 준비를 위해 카네비오토모티브와의 합병도 추진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네비모빌리티가 2025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상장준비에 나섰다. 대신증권과 현대차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전 준비를 위해 회사 내부 정비를 시작했다.

카네비모빌리티는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는 대신 국내 증권사 IB들을 직접 컨텍해 회사의 비전에 공감한 증권사 2곳을 주관사로 최종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네비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전부터 저희와 관계를 쌓으며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증권사에 주관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며 "카네비모빌리티는 상장을 앞두고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데 저희의 비전과 목적을 잘 이해하고 있는 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상장을 앞두고 100% 자회사인 카네비오토모티브(전 휴맥스오토모티브)와의 합병도 추진중이다. 이달 11일 이사회를 열어 8월 11일자로 합병을 승인했다.

카네비오토모티브의 전신은 휴맥스오토모티브다. 지난해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했다.

이번에 합병이 이뤄지면 카네비모빌리티가 카네비오토모티브의 권리의무를 모두 승계하게 된다. IPO를 앞두고 실적을 일원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파악된다. 합병비율은 카네비오토모티브와 카네비모빌리티가 각각 0대 1이다.

카네비모빌리티의 매출액은 2022년말 기준 약 500억원, 카네비오토모티브의 매출액은 같은기간 약 1000억원이다. 단순 합산시 합병 후 회사의 매출은 약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라이다(LiDAR) 센서와 DCU, V2X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2012년에는 차량용 전장 제품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2018년 자율주행 라이 센서와 통신 단말기 개발로 사업을 전환했다.

핵심 기술인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통해 거리를 측정하고 물체 형상을 이미지화한다. 카메라와 라이다를 활용해 딥러닝 기반으로 객체 인식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L3)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를 제작해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과 러시아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라이다 표준이 없는 상황"이라며 "자동차 전장 표준을 맞추는 게 쉽지 않지만 기술 표준화에 성공해서 완성차에 라이다 기술을 넣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네비모빌리티의 지분 대부분은 정종택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 유치는 앞서 한차례 이뤄진 게 전부다. 지난해 8월 약 64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정 대표는 자회사인 카네비오토모티브의 사내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카네비오토모티브 안근백 대표는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던 중 카네비모빌리티가 휴맥스오토모티브를 인수하면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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