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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포스코이앤씨, 2년째 '환경' 드라이브2020년 이후 환경기술 R&D, 매년 100억 투입…지난해 온실가스 4%대 감축

성상우 기자공개 2023-07-31 07:50:0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7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년 연속 ‘환경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안전’을 비롯한 사회적 가치(Social) 이슈를 중요도 최상위에 올렸던 과거와 달리 ESG경영의 무게 중심이 환경적 가치(Environmental)로 확실히 옮겨온 모양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2022 포스코이앤씨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업시민보고서는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보고서다. 타 기업들이 작성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해당된다. 올해로 12번째 발간이 이뤄졌다.

보고서가 지난해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10대 이슈 리스트엔 환경(E)과 사회(S) 섹터 이슈가 각각 4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거버넌스(G) 관련 이슈는 2개 선정됐다.

눈여겨 볼 점은 환경(E) 이슈가 지난해에 이어 10대 이슈 리스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환경사회적 영향도 및 재무적 영향도 항목에서 모두 ‘중~상’ 수준의 중요도를 나타냈다.

기업시민보고서에서 환경 이슈가 전면에 부각된 건 2년 전부터다. 특히 지난해 보고서에선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4개의 환경 섹터 이슈를 리스크 발생 가능성 및 리스크 영향도 등 중요도 측면에서 모두 최상위 목록에 올린 바 있다.

올해 보고서에서 선정된 환경 섹터 중요 이슈는 △혁신기술 개발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재활용 확대 △탄소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환경영향 최소화 등이다. 모두 환경사회적 영향도 항목에서 ‘상’을 받았고 환경영향 최소화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은 재무적 영향도에서도 ‘상’으로 책정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혁신기술 개발 항목엔 많은 페이지 수가 할애됐다. 포스코이앤씨는 개발 완료한 환경 관련 건축 신기술로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 기술을 비롯해 △폐플라스틱·고내식강재 융합 거푸집 △수사애양관 구조물 설계기술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설계 패키지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 미래기술 R&D 투자 계획

2025년까지의 구상안이 담겨있는 ‘미래기술 R&D 로드맵’도 처음 제시됐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설재료 제조 및 활용기술 △제철 부산물 함량 높인 저탄소 콘트리트 개발 △건설현장 내 무인화·자동화 로봇 활용 기술 개발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대규모 투자 계획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들어 미래기술 R&D에만 매년 100억~120억원 규모 재원을 투입했다.

기후변화 대응방안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보고서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지난해 보고서에서 구체적인 실행 과제들을 포함해 소개한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맵(2050 Carbon Negative)’의 이행 성과가 자세히 기술됐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스코프1(Scope1)과 스코프2(Scope2)를 합쳐 총 4만1451tCO2eq으로 전년도 4만3146tCO2eq보다 4% 줄었다.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d-Based Target initiative) 인증을 위한 스코프3의 주요 감축 활동도 이번 보고서에서 새롭게 소개됐다.

한성희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포스코이앤씨는 리얼밸류 전략에 따라 실질적인 ESG를 실천하고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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