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3 2차 정시출자]LP지분유동화, 전문 하우스 '메타인베 연합군' 선정신기사 리딩에이스캐피탈 공동운용, '2:1 경쟁률'서 JB인베 고배
이효범 기자공개 2023-07-31 08:00:4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09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LP지분유동화 분야에 메타인베스트먼트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해당 분야에서 전문 하우스를 표방하는 벤처캐피탈(VC)로 그동안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류심사부터 2차심의까지 경쟁을 벌였던 JB인베스트먼트는 결국 고배를 마셨다.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LP지분유동화 분야에서 공동운용(Co-GP)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메타인베스트먼트·리딩에이스캐피탈이 최종 GP로 선정됐다.
LP지분유동화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결성일로부터 3년 이상 경과하거나 약정총액의 45% 이상 투자가 완료된 블라인드형 벤처펀드의 LP 보유 지분이다. 결성한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이같은 조건에 맞는 지분에 투자해야 한다. 기준수익률은 5% 이상이다. 창업초기, 초격차, 스케일업 중견도약 분야와 같은 수준이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LP지분유동화 전문 하우스를 표방한다. 2019년 설립돼 차별화 된 정체성을 기반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테일엔드(Tail-End) 펀드인 '메타 벤처자산 유동화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440억원 규모로 결성하기도 했다. 테일엔드펀드는 만기가 임박한 벤처펀드의 잔여자산을 통매입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메타티비이에스지제1호(219억원), 메타벤처자산유동화제2호(140억원), 하이브리드 ESG 세컨더리펀드제1호(520억원), 세븐트리창업벤처전문PEF4호(119억원) 등의 세컨더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4년차를 맞은 메타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25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했다. 회수실적도 500억원 이상이다.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연합전선을 구축한 리딩에이스캐피탈은 2019년 7월 설립된 신기사다. 리딩투자증권이 지분 67.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메타인베스트먼트와 리딩에이스캐피탈은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 모태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출자받아 404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최종탈락한 JB인베스트먼트는 400억원 규모의 자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LP지분유동화 분야에서 1차 심의가 끝날 때까지 2파전 구도를 형성했지만 GP 자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JB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은 메가인베스트먼트다. 지난해 JB금융지주가 메가스터디 등이 보유한 메가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J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J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꾼 이후 결성한 펀드는 '스마트비대면 JB-메가 투자조합(결성액 200억원)', '제이비디지털자산 투자조합1호(300억원)' 등 2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반격 나선 MBK, '순환출자 논란' 칼 뽑았다
- [불 붙는 크립토 제재] 'KYC 리스크' 금융권 넘어 가상자산 시장 덮쳤다
- [SOOP을 움직이는 사람들] '이니시에이터' 최영우 사장, 글로벌·e스포츠 사업 선봉
- [금융지주 경영승계 시스템 변화]신한금융, '리더십센터' 후보풀 '자경위→회추위' 단계별 검증
- [Policy Radar]이복현 금감원장 "일본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파 제한적"
- [금융지주 경영승계 시스템 변화]신한금융, 백지화 된 '부회장제' 재추진 가능성은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우리카드 진성원호, 현대카드 출신 임원 영입
- [하나금융 차기 리더는]역대 최고 '순익·주가'…검증된 함영주 회장 연임 택했다
- [중견·중소 보험사는 지금]다시 보험통 맞은 흥국화재, 중간 성적표는
- [CAPEX 톺아보기]LG엔솔 CAPEX 축소..."램프업 속도 서두르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