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클래식' 운영사 올위메이크이즈, M&A 매물로 나왔다 삼정KPMG 주관, 신발·의류 브랜드로 일본 등 해외 진출 성과
김지효 기자공개 2023-08-11 08:14:11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0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아키클래식’을 운영하는 신발·의류 제조사 올위메이크이즈가 인수·합병(M&A)시장 매물로 나왔다. 다양한 방안을 열어두고 시장에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올위메이크이즈는 최근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경영권 지분부터 소수 지분 매각까지 다각도로 구조를 열어두고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 및 전략적 투자자(SI)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발 브랜드로 알려진 ‘아키클래식’이 대표 브랜드다. 시그니처 제품 ‘어반트래커’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이름을 알렸다. 런닝화, 어글리슈즈, 스니커즈 등 신발로 인기를 끈 이후 최근에는 애슬레저, 캐주얼 등 의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도 성장을 거듭하며 2019년 118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27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5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의류에서만 매출 100억원을 거두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일본시장에서는 브랜드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일본에 진출한 매장 수는 860여개로 신발로 시작해 의류, 잡화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성공 경험을 쌓으면서 이를 기반으로 대만, 베트남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올위메이크이즈는 앞서 2020년에는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SBI인베스트먼트, 송현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총 3곳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올위메이크이즈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매각주관사 측은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한 상황으로 국내와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
김지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사외이사 BSM 점검]KT그룹, '다양성' 중심 KT와 '효율성' 높인 계열사 사외이사
- [사외이사 BSM 점검]신세계그룹, 법률·규제 사외이사 압도적, ‘전직 관료’ 선호
- [Board Change]포스코퓨처엠, 이사회 규모 감소한 이유는
- [사외이사 BSM 점검]GS그룹, 금융·기업경영 전문가 중심...다양성 부족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사외이사 '대주주 견제' 핵심, 오너 영향력 최대 걸림돌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이사회 최적 규모는 5~8명… 금융·재무 전문가 필수
- [사외이사 BSM 점검]HD현대, '법률·금융' 전문가 중심 사외이사로 효율성↑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사외이사 BSM 점검]롯데그룹, 기업인 사외이사 선호…타기업 출신 다수 영입
- [사외이사 BSM 점검]LG그룹, 금융·법률에 집중…국제경영 역량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