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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Change]인테이크 떠나 스카이랩스로 합류한 김일균 상무'IPO 전문 CFO'로 웨어러블 헬스케어기업 코스닥 상장 목표

문누리 기자공개 2023-09-14 07:27:30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1일 07:52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테이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일균 상무가 최근 이직했다. 종근당이 브릿지 투자를 결정한 바이오IT업체 스카이랩스 CFO로 새로 시작한다.

앞서 김 상무는 비주얼 콘텐츠기술 업체 포바이포에서 CFO로 일하며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킨 바 있다. 현재 스카이랩스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김 상무의 역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1986년생인 김 상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이후 신한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삼성증권을 거쳤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3년간 일했고 이후 IPO 업무만 해왔다.

특히 IBK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IPO 실무를 직접 맡은 경험을 토대로 CFO로 전직했다. IBK투자증권 IB부문 IPO팀과 삼성증권 IB부문 IPO2팀에서 총 6년간 일하면서 고바이오랩, 뷰노, 메드팩토 등의 IPO 실무를 담당했다.

2021년 포바이포로 이직하면서 본격적으로 CFO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2022년 4월 상장할 때까지 IPO 전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포바이포 수요예측에서 수량 기준 경쟁률은 1846.3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1만7000원으로 1만원대 초반이었던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에 들어간 기업들에 비해 성공적이었다.

8일 현재 포바이포 주가는 9920원으로 시가총액은 1091억원이다. 2020년 재무적투자자(FI)인 비에이파트너스가 포바이포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는데 당시 평가한 기업가치(250억원)의 4배가 넘는다.

포바이포 성공적인 IPO를 주춧돌 삼아 김 상무는 지난해 말 인테이크로 이동했다. 재무·전략 총괄(상무)로 CFO 역할을 수행하며 2024년 앞두고있는 증시입성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테이크는 IPO 대표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하기도 했다.


인테이크로 자리를 옮긴지 약 8개월만에 김 상무는 스카이랩스로 이동하게 됐다. 2015년 9월 출범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CART)'를 개발했다. 측정한 진단 결과를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2020년 1억원이던 매출액은 2021년 1억3000만원, 지난해 4억8000만원 등으로 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정식 인증을 받았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인증에도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엔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동시에 코스닥 상장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펀딩 관련해선 현재 산업은행이 100억~200억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 지난해 225억원 시리즈 펀딩을 받은 후 두번째 대규모 투자인 셈이다.

현재 주요주주이자 전략적투자자(SI)인 종근당은 2020년 스카이랩스 카트원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스카이랩스는 종근당 유통망을 통해 판매처를 늘리는 동시에 대웅제약 등과도 신제품 관련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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