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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글로벌 맘세권’ 확장 속도 태국 이어 몽골 출점, QSR 선진국 일본·호주도 진출 계획

김규희 기자공개 2023-09-14 09:57:42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2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태국, 몽골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후발주자로 시작해 국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미식의 나라’ 태국에 ‘한국식 치맥’ 소개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RS 그룹의 오너가 이사회로 있는 맘스터치 태국(MOMS TOUCH TAHILAND CO., LTD)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방콕의 대형 쇼핑몰과 오피스 밀집 상권, 주거지까지 다양한 상권에서 5개의 MF 매장을 운영하며 태국에서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 오픈한 맘스터치 태국 매장은 K-푸드 및 한류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치맥’ 콘셉트의 펍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대표 메뉴는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치킨이다. 맥주는 물론 한국 소주까지 갖춰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치맥’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4호점은 ‘태국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국제금융 중심지구인 실롬(SILOM) 지역 대형 쇼핑몰 ‘실롬 콤플렉스(SILOM COMPLEX)’에 약 70평 규모로, 5호점은 방카피 지역의 대표 쇼핑몰인 ‘더 몰 라이프스토어 방카피(The Mall Lifestore Bangkapi)’ 1층에 약 52평 규모로 오픈했다.

맘스터치는 올해 안으로 6호점까지 열고 현지 파트너가 보유한 풍부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맘스터치 몽골 1호점 / 사진 제공 : 맘스터치앤컴퍼니

◇ ‘싸이버거’로 몽골 QSR 시장 공략

맘스터치는 또다른 한류 국가인 몽골로 ‘맘세권’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현지 기업인 ‘푸드빌 팜’(Foodville Farm)과 MF 계약을 체결했다.

몽골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고성장 국가로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다. 외국 문화의 수용력이 좋고 서구화된 식습관을 갖고 있어 최근 글로벌 외식, 식품 기업들의 격전지로 부상 중이다.

몽골 사업 파트너사인 푸드빌 팜은 몽베이커리(Monbakery) 아룡바트(Ariunbat) 회장이 맘스터치 몽골 사업을 위해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몽베이커리는 몽골 현지에서 외식 사업 노하우가 풍부하고 베이커리, 카페 등 다수의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를 몽골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특히 아룡바트(Ariunbat) 회장이 몽골에서 유일한 계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맘스터치 몽골 매장 내 신선한 닭고기의 안정적인 공급도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9~10월 중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에 1호점과 2호점을 연이어 오픈한다. 지난 7일에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몽골 이마트 4호점 바이얀골(Bayangol)점’ 건물 내에 ‘맘스터치 몽골 1호점’을 열었다.

내달에는 2호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오픈한다. 주력 메뉴는 몽골 내 한류 영향력을 고려해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양념치킨’ 등으로 구성하고 현지 반응을 살핀 후 메뉴와 서비스를 최적화해 연내 총 7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일본과 호주까지 맘세권 확장, 글로벌 브랜드로

동남아시아(태국), 중앙아시아(몽골)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차근차근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맘스터치의 다음 시선은 QSR 선진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GDP가 높고 QSR 선진 시장인 일본, 호주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현지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맘세권을 전 세계로 확장한다는 포부다. 특히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내 시장에서 매장수 1위라는 쾌거를 거둔 순수 토종 버거 브랜드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첫 성공사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현지 수요를 파악한 이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추진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버거 브랜드로서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 노하우를 해외로 이식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을 평정한 치킨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맘세권을 확대하고 한국 외식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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